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어젯밤엔 기온이 많이 떨어진 듯 느껴지더라구요
덜덜 떨리는 게 감기 오겠던데..
따끈하게
얼크~~~은 한 해장국 한 그릇 먹고 싶네요~
먹고싶음 해 먹어야죠^^
꼬맹이들 먹을 수 있게
된장을 넉넉히 넣고 고춧가루는 조금만 넣어서
맵지 않게 끓였어요
보글보글 맛있게 끓여서 한 그릇 드세요~
제 맘대로 끓여서 어떨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식당에선 뼈 국물을 내는거 같아요
급한데로 뼈가 없으니까 꼬기만 넣고
걍 시원하게 끓였어요^^
자, 하루보리표 우거지 해장국,,
끓이기 시작해 볼께요~^^*
국거리는 찬물에 담가서 4시간 정도 핏물을 빼 줬어요
중간에 4토막으로 자랐어요
잘 말려 뒀던 우거지도 푹~~ 2시간 삶아서
그대로 뚜껑열지 않고 식혀요
그래야 말랑말랑 야들야들, 보드라운 우거지를 먹을 수 있어요
보드랍게 잘 삶긴 우거지는 꼬맹이들 먹기 좋게 좀 가늘게 찢었구요
어른들 먹기엔, 좀 넓게 찢어도 좋을거에요^^
김장할 때 절임배추 겉잎 떼어 삶아 말린 것이라
흙은 없었는데 말릴 동안 먼지 붙었으니 깨끗이 헹구어서 꼭 짜 무쳐요
고춧가루3스푼,된장3스푼,소금 조금 넣어 조물락 조물락~
국거리는 찬물에 넣고 끓이기 시작~
황기,표고 3개,다시마 넣고 ,,, 황기는 없으면 당연히 빼셔도 돼요~^^
꼬맹이들 좋으라고 넣은거죠~^^*
무도 손가락 두개 길이로 썰었어요
대파도 적당히 썰어주구여
우거지 무친 볼에 꼬기 쪽쪽 찢어서 고춧가루 1스픈,후추가루,소금,참기름 넣어
조물조물 무쳐 넣어요
꼬기는 1시간 30분 삶았어요
우거지랑 무랑 꼬기 넣고 또 다시 1시간 삶고
다진마늘과 대파 넣어 마무리~ ^^
다 끓였어요
고기핏물 뺀 시간 제외하고
우거지 삶고...... 토탈 4시간 30분 걸렸네요
시간은 푹~ 익히기 위해서지 힘든 건 없었어요
그냥 냄비에 넣고 푹푹 끓여주면 되거든요~^^
뜨거운 국물에 입 데고 잘 못 먹는 꼬맹이들을 위해
찬밥을 만들어 아침 먹였어요
찬밥 위에 국 말아요
우거지도 넉넉히 넣고
따뜻하게 한 그릇 담아줍니다
꼬기도 듬뿍~
맛있게 먹고 학교 가세요~^^
일부러 맵지 않게 된장을 넉넉히 넣어 끓였더니 잘 먹네요~^^
우거지는 역시 이 초록 잎파리가 젤 맛난 거 같아요
국물도 시원~ 합니다~ ㅎ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호호 불며 먹는 맛~
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견딜 수 있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