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롤을 참으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아마...세 번...?
레시피를 부탁하셨던 분이 계셨어요.
찾아보시면 있사와용~~~~~
..........................허고 말씀드리려고 했더니만....
분명히 이 엄니의 발효빵 카데고리에 있어야 할 녀석이... 사라졌더랍니다.
아마도......컴과 별로 친하지 않은 이 엄니가 또 저도 모르는 사이에 뭔짓을 했나봅니다.
아무리 찾아도 찾아도 없기에, 잠시 골똘....
다른 분들 레시피를 찾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것만... 왠지모를 미안함....
어제의 쉬폰케이크를 만들었던 날.... 다시 한 번 오븐을 돌렸답니다.
기다리고 계실 그 분을 생각하니 맘이 또 바빠져서리...
그리하여, 정말 간만에 비가 그쳤던 밴쿠버...
차가운 공기이것만, 밖으로 다시 뛰쳐나갔더라지요...........^^*
아직까지 많이 모자란 사진이지만 그래도 화사함을 담은 녀석들을
그 분께로 보내드리고 싶어서....
제맘대로 반죽재료에
제맘대로 필링입니다.
그래도... 한 번 봐주실꺼지용??^^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unbleached flour) - 300g, 2cups
*저는 이 곳 밴에서 항상 정제되지 않은 밀가루를 사용한답니다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우리밀운동본부의 통밀가루와 같은 밀기울이 없는 질감의 통밀가루를 사용하신다면
영양가가 많은 빵을 즐기실 수 있으실꺼예요*
소금 - 1/2작은술
인스턴트이스트 - 1&1/2작은술
유기농황설탕 (또는 흰설탕) - 20g, 1큰술+1작은술
미지근한 우유 - 185g
카놀라유 ( 올리브유 또는 포도씨유 ) - 1/8up
필링(filling)
흑설탕 - 100g, 1cup
밀가루 - 35g, 1/3cup
실온버터 - 50g, 1/4cup
시나몬가루 (계피가루) - 1작은술
우유 - 2작은술
피칸 또는 호두 - 1/3~1/2컵정도(원하시는 만큼)
*견과류는 미리 뜨거운 팬에서 알맞게 향이 날만큼 볶아주시는 것이
더 좋답니다*
모든 반죽을 치대고 치대주십시요~
글루텐막이 형성될 때까지 계~~속 쭈~~욱 치대시구요
1차발효 해주십쇼~
요즘같이 추운 날씨~ 걱정하지 마시공~~
전자렌지이용법을 많이 말씀드렸었지요?
아니면 뜨뜻~~한 물을 받은 작은 볼위에 반죽을 넣은 볼을 올리고 하셔도 되고요
조각구름님처럼 보일러실에 놔두셔도 왕짱일것입니데이~~~ㅎㅎ
여하튼 집안에서 가장 따뜻한 곳을 뒤져서 약 1시간정도 놔두시면
두배정도의 크기가 될 것이여요
손가락으로 눌러서 구멍이 그대로 유지되어있으면 발효완료~
스물스물 기어올라오면 급한맘 갖지 마시고, 조금더 발효시켜주삼~~^^
덧밀가루를 뿌린 작업대위에 반죽을 놓고 손으로 눌러서 가스빼기를 해주세요
느낌이 좋은 반죽이니 들러붙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야요~
두 손으로 동그랗게 모양새를 잡으신후, 깨끗한 젖은 면보나 행주로 덮어서
약 15~20분정도 벤치타임, 즉 중간발효 해주시면 됩니다.
벤치타임 들어갈 동안 필링을 만들어볼까요?
볼에 흑설탕, 또는 황설탕, 버터, 밀가루, 시나몬가루를 넣어주세요
수저로 골고루 섞어주세요
몇 분동안 계속 골고루 섞어주시면, 사진의 모양새가 나온답니다.
그러하니, 실온의 버터를 이용하셔야겠지요?
중간발효가 끝난 반죽을 이등분 해주세요
저는 작은크기의 미니롤을 만들기 위해서 등분했으나
그냥 큰 녀석들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등분 없이
하나로 넓게 밀대로 밀어주시면 되요.
넓게 민 반죽위에 만드신 필링의 반을 떠서 골고루 펴발라주시구요
피칸이나 호두를 잘게 썰어서 원하시는 만큼 뿌려주세요.
돌돌돌 말아주신 후, 마지막은 꼭꼭 집어주셔야지 나중에 안의
내용물들이 나오지 않겠지요.
롤모양의 빵을 만드실 때에는요, 칼로 자르시는 것보다
실을 이용하시는 것이 훨~씬 편하고 모양도 유지된답니다.
적당한 간격으로 실을 밑으로 끼우신 후, 위에서 엇갈려 힘을주시면
자연스럽게 롤모양새가 만들어지지요.
준비하신 팬에 일정한 간격으로 놔주세요.
혹시, 갖고 계신 베이킹틀이 크기가 작으신가요?
그러하다면, 이등분한 반죽들 중 한 덩어리만 사용하시고,
나머지는 잠시 냉장고에 넣어두셔도 되요.
따뜻한 물에 적신 헝겊이나 행주를 꼬옥 짜서 그 위에 덮어주시거나,
아니면, 큰 비닐안에 반죽이 들어있는 팬을 넣어서, 입구를 꼭 봉해주세요
2차발효 시작되는 것입니다.
역시 따뜻한 곳에 넣어두세요
2차발효의 괜찮은 장소로는 오븐입니다.
이 경우에는, 뜨거운 물이 들어있는 볼을 오븐의 맨 아랫칸에 넣어두시고
그 윗칸에 반죽이 넣어져있는 베이킹팬을 넣으신후,
오븐문을 닫아주시면, 습기가 아주 괜찮답니다.
이때는, 오븐불을 켜지 말아주시와요~~!!!!!!!!
환경에 따라서 약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답니다.
서로 다닥다닥 붙어있지요?
2차발효 끝났슴당~
충~~~~~~~분히 예열된 400도F (약 200도C)오븐에서 약 15~20분 구워주세요
참고로 이 엄니는 190도 오븐에서 15분 조금넘게 구웠답니다.
너무 자주 오븐문을 여시지는 마시고, 확인 잘 들어가시면 되요.
갈색빛이 띌때 즈음이면 완성이지요.
오븐에서 꺼내신 후, 식힌 다음에 슈가파우더와 우유를 이용한
글레이즈를 해주시면 되시와요
보통 슈가파우더 1컵에 우유 2큰술을 넣어서
잘 섞어주시고
그 다음부터는 원하시는 농도의 양을 우유를 이용하여 만들어주시는데요.
우유의 양을 조금 더 넣어서 연하게 만들어, 포크로 흩뿌려주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저는 약 2큰술정도의 우유를 넣고 짤주머니에 넣어서 짜보았더랍니다.
님들 맘대로~
엄니 맘대로~~~~~^^*
앙증맞은 크기로 만들었답니다.
한 입에 쏘~~~옥 들어갈 수 있어요.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님이시거든요.....
곧 하늘에서 내릴 눈이 보고파서 눈모양을 조금 내보았더라지요.
초록빛 잔디위의 시나몬 롤....
오븐안에서 갓 나온 따뜻함과...
이제는 사진에서조차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와...
여전히 짙푸름의 녹색을 뿜어내는 잔디....
모든것이 언밸런스이것만, 절대 거부할 수 없는 베이킹..
시나몬 롤.......
홈베이킹으로 정말 만들고 싶은 베이킹을 5개정도만 말해보라고 한다면...?
우렁차게 대답할 것이야요~~
시나몬빵이요~~~!!!!!!!!!!!!!!!!!!!!!!!ㅋㅋ~
필링에서부터 시작되는 내음이
오븐안에서 익어가는 내내 짙어집니다.
아..........시나몬.......널 우얄꼬......^^;
옅은 갈색을 띈 사진속의 빵.
드시고 싶지 않으신가요......?헤~~
가끔, 만들고 나서 사진찍는 것을 모두 마칠때까지
어른인 이 엄니조차도 힘들때가 있답니당~
느무....먹고파서리......ㅋ~
그리하여, 두 손바닥 비벼가며 신나라하지용~
오케바리~ 먹는 시간이당~~!!!음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
말이........필요할까요...........?????????
아웅~~~~~~~~~~~~~~~
너야말로..............정말.....내꼬야....................^^
필링을 만들 때 밀가루를 넣어주면,
조금 더 짙은질감을 느낄 수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또한 한 번 팬에 볶았던 견과류와 더불어
달콤~~~~~함과 동시에 고소~~~~~~한 맛..
몇 개..더 묵어야징......ㅋㅋㅋㅋㅋ
삼형제마냥 쪼르르 붙어있는 녀석들은요~
반죽을 실로 나눌 때, 양쪽 끝에 있던 녀석들이랍니다.
안에 필링은 거의 없지만서도, 위에 뿌려준, 슈가파우더의 글레이징만으로도
행복한 짜투리들~
왜냐구용??
빵의 질감~보이시죠??^^
엄니가 만든 몇 가지 좋아하는 반죽의 레시피 중 하나거든요~~
뽀송뽀송~
말캉말캉~
빵만 뜯어 묵어도 좋다는...
허긴...빵순이가 뭔 빵인들 마다 하겠습니까....ㅋ~
저렇게 필링이 별로 들어있지 않은 부분들은 수인공주가 좋아라하지요
무쟈게 다행...
요즘.....엄니와 수인공주... 쪼께 심각해졌다는...^^;
삼순이나왔던 드라마를 혹시나 기억하실련지....?
빵굽는 여인네기에 살이쪘다는..
고거이..꼬옥 맞는 말도 아니지만
틀린 말도 아닙니데이....풉~!
거의 밤마다 부엌에서 오물오물하며 노트에 끄적거리는 나.
레시피들을 바꾸어가며...만들어가며...
스스로가 실험 마루타가 되어서 맛을 보고있으니.....
요즘들어, 은근 걱정이 되기도 한답니당...정말로...-,.-;;
신랑왈....
김씨아줌마~ 한식을 그렇게 연구해보지 ~~~~~~!
난 못혀요~~~~~난 빵이 좋당께롱~~~~!!!ㅋㅋㅋㅋ
멕시코라...
가깝지 않은 나라...
어린 아이들을 키우며 이국생활을 하시는 자운이님....
이것저것 드시고 싶은 것도 많으실 터이지만서도,
아이들 데리고, 한국처럼 할 수 있거나, 갈 수 있는 곳도 별로 없겠지만서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다가와 주시는 님.....
미안해요... 넘 늦었어요...
자운이님....타국생활...쉽지 않지요..?
아마도 매순간 많은 인내가 필요할 것이며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밉지 않은 향수병에 울컥할 때도 있을 것이며
정이라는 것... 인연이라는 것.... 참으로 소중함을 알아감과 동시에
헤어지는 가슴저림도 더 많이 느끼실 생활...
사진의 하트말인데요~
넘 초라하지만, 자운이님께로 보내드리려구요~~~~~!!!!ㅎㅎ
지금처럼 활기차고 꿋꿋한 모습...오랫동안 남아있어 주세요...네.....?^^*
-10년을 키워갈 나무처럼 생각하라-
지금 당신의 나이는 몇인가?
혹시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지금 안주해 살고 있는 이 익숙한 현실에 너무 나태해져 있는 것은 아닌가?
삶의 열정을 잃고 마치 사냥꾼을 피해 머리를 땅속에 묻고 있는 꿩처럼
스스로 눈을 가리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당신이 누구든 어떤 환경이든 아직도 결코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새로 시작한다 해도 다가올 10년이란 시간은
당신이 원하는 많은 것들을 일구어 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나무를 심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만큼의 키를 재는 것은 지루한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나무의 10년 후 모습을 떠올려 보라.
10년간 정성스레 가꾸어갈 나무의 키는 얼마나 크게 자랄 것이며,
그 잎과 그늘이 얼마나 무성할지를 상상해보라
당신의 미래 역시도 그렇게 가꾸어갈 나무의 10년처럼 생각하라.
이것이 10년의 비전이 가진 힘인 것이다.
-아주 특별한 성공의 지혜/전용석-
나무를 심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만큼의 키를 재는 지루한 일...
허나.... 그 지루한 시간들에 열정과 열심을 뿌려준다면...
참으로.... 가슴벅차지 않나요?
10년이 무엇입니까... 그 이상의 시간도 우리에게 주워져 있잖아요.
감사한 시간들입니다. 많은 것들을 손끝으로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으며
감동받을 수도 있고, 그 마음을.... 다른이들에게 전할 수도 있는...그러한 시간..
지금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엄니도... 늦었다 생각하는 일들이 많이 있지만
아직 꺼지지않은, 피어오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자그마한 불씨들을 살려보려구요....
감사함으로...고마움으로 말이지요...^^*
오늘포스팅.... 길지 않게 쓰려고 했것만... 이거이 또...
죄송시럽슴당~~~
작은 녀석들 하나씩 가져가실래요??
월요일 아침.
엄니의 빵집문은 달콤한 시나몬롤을 만들어 열어보았더랍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심에 감솨드리며~~~ 좋은하루 보내시고, 내일 또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