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등처럼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껍질때문에
악어배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과일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숲에서 나는 버터라 일컬어질 정도로
지방이 많은 과일입니다.
글치만 절대 나쁜 지방 성분이 아니고
몸에 이로운 필수 불포화 지방산이라 이 속에 들어있는 리놀산이
피부건조, 불임, 콜레스테롤 혈증에 좋은 작용을 한다지요.
또한.. 비타민 E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20여종의 미네랄이 다량 들어 있어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주고 피부 노화를 억제하며
뛰어난 피부 보습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화장품의 원료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왜..이런 광고 문구도 있었잖아요..
" 먹지 마세요~~피부에 양보하세요~~!! "
머 이러는..ㅋ
물론 미용을 위해 피부에 직접 발라주는것도 좋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잘 먹어서 피부를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당..^^
그러니 피부에게 절대~양보 하지마시공..
오히려 피부를 위해 꼭 챙겨 드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용..ㅎ
>> 재 료 <<
아보카도 1개, 밀가루 2큰술, 양파 1/2개, 버터 1과 1/2 큰술..
우유 1컵, 생크림 1컵,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 스프의 농도는 우유를 조금씩 부어서 기호에 맞게 맞춰 드셔용..^^ )
검은빛이 돌 정도로 잘 후숙된 아보카도에
씨부분까지 닿도록 칼을 깊숙히 넣어
전체적으로 한바퀴 뺑~ 돌려 줍니다.
그런 다음 양손으로 잡고 살짝 비틀어 주세요..
요렇게 반으로 똑 떨어져 나누어지면..
근데욤..항상 아보카도 손질할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아보카도 씨가 반질 반질하니 넘 이쁘지 않나욤..?
조고이 구멍 뚫어서 목걸이를 만들면 어떨까욤..?ㅋ
흠흠..
무튼..씨는 포크등으로 콕 찍어 비틀어 빼내고
과육부분과 껍질 사이에 깊숙히 숟가락을 넣고
다시 한바퀴 뺑~돌려 과육 부분만 도려내
대충 큼직하게 썰어 둡니다.
팬을 달궈 버터를 녹이고 채?썰어둔 양파를 넣고
달달 볶아 줍니다.
양파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밀가루를 넣고
고루 어우러지게 볶아 루를 만듭니다.
루에 우유와 생크림을 조금씩 흘려 부어가며 저어 주어
멍울이 생기지 않게 곱게 풀어 줍니다.
우유와 생크림의 비율은 1:1 정도가 좋은것 같아요..
글치만 생크림이 없으시면 걍 우유만 사용하셔도 됩니당..^^
보글 보글 끓어 어느 정도 농도가 나오면
미리 준비해둔 아보카도를 넣고 한소끔 끓여 줍니다.
끓여낸 스프를 블랜더나 믹서기등에 넣어
아주 곱게 갈아 줍니다.
스프가 갈아지면 아보카도 때문에 좀 더 걸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시 냄비에 넣고 우유를 조금 넣어 적당히 농도를 맞춰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춰 주시면 완성입니다..^^
은은한 연두빛이 감도는 영양 가득한 아보카도 스프..
색깔도 참 곱고 이쁘지욤..^^
찐~하고 부드럽고 향긋 하기까지한..
양파맛과 어우러진 초절정 고소함이 환상적이랍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