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에서 오이 1개가 말없이 시들어 가고 있는데
버리기엔 아직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껍질만을 이용해서 팽이버섯과 함께 전을 부치면 어떤 맛이 날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후다닥 재료 준비해서 부쳐봤다.
★재료: 팽이버섯1봉지, 오이1개, 양파1/2개, 옥수수전분2큰술,
계란2개, 소금약간, 식용유적당량
재료가 아주 간단하다 못해 착하기 까지 하다.
양파, 오이, 팽이버섯은 적당히 잘게 다져주고...
볼에 다진 야채와 소금을 넣고
밀가루 꺼내기가 번거로워 옥수수전분을 넣어주고
계란2개를 넣고 잘 풀어주면서
반죽을 만들어
예열된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적당한 크기로 한스푼씩 올려준다.
조금 약한 불에서 부쳐야 타지 않고
색이 깨끗하고 예쁘다.
조금 식은 후에 먹어보니
팽이버섯의 쫄깃함과 상큼하게 씹히는 오이향과,
달달한 양파의 뒷맛이 함께 어우러진 삼박자가
너무도 간단한 재료에 비해
아주 특별하면서도 맛 또한 제법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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