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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가 윤희정의 건강 밥상 |
글쓴이: 큐트천사 | 날짜: 2014-05-20 |
조회: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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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pruna.com/view.php?category=TUAYJQ%3D%3D&num=FRFPdxM%3D&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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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생잎 주스로 상쾌하게 시작하는 아침아침에 한강변을 따라 1시간가량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 마시는 브로콜리 잎 주스 한 잔. 거기에 직접 만든 플레인 요구르트와 삶은 달걀 한 개를 더한다. 요리 연구가 윤희정 씨의 늘 반복되는 아침 풍경이다.
"브로콜리는 3~4년 전부터 먹기 시작했어요. 브로콜리 잎도 마찬가지고요. 브로콜리 줄기까지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아졌는데, 브로콜리 잎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브로콜리 잎으로 만든 요리를 블로그에 올리면 사람들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브로콜리 줄기와 잎으로 응용할 수 있는 요리 정보를 블로그를 통해 많이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브로콜리 잎으로는 겉절이를 하거나 장아찌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사과와 생수 등 입맛에 맞게 재료를 조합해 신선한 주스로 즐겨도 좋다. 브로콜리 꽃은 데쳐서 샐러드로 먹거나 피클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물김치로 활용해도 안성맞춤이며, 브로콜리 줄기는 밥을 지을 때 깍둑 썰어 함께 지으면 영양가 높은 영양밥이 탄생한다.
"브로콜리의 꽃 부분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어 항산화작용을 해요. 또한 줄기에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설포라판 성분이 가득해 대장암, 피부암, 폐암 등 암 예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특히 브로콜리 잎은 비타민 C가 풍부해 쌈 채소를 먹는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고, 브로콜리에 함유된 엽산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이 먹으면 좋아요."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홍삼물홍삼 다린 물을 먹기 전까지는 자식들이 어버이날 선물로 주는 홍삼 진액을 즐겨 마셨다. 몸이 찬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우연한 기회에 인삼을 사다 말렸는데 그리 어렵지 않게 잘 마르는 것을 보고, 이후로는 1년에 1백 뿌리 정도씩 한꺼번에 말려놓아야만 마음이 든든해진다.
"6년근 인삼을 사다 깨끗하게 씻어서 6시간 정도 쪄요. 이때 은근한 불에 6~7시간 정도 찌는 게 좋아요.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90℃가 넘으면 파괴되기 때문이에요. 사포닌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등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포닌이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이렇게 잘 쪄져 갈색이 된 인삼을 한 달 정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리면 홍삼이 된다. 홍삼은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몸이 차고 저혈압인 사람에게 좋다. 윤희정 씨 역시 홍삼물을 마시기 시작한 이후 잔병이 없어지고 피로감이 덜하다고. 홍삼물은 약식이나 떡을 만들 때 활용기도 한다.
칼슘 섭취는 우유 대신 무지방 요구르트로10년 전부터 변비가 심한 딸을 위해 요구르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10년 정도 되다 보니 요구르트 만드는 기계도 두어 번 교체했다.
"평소 우유를 잘 마시지 않게 되더라고요.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 섭취는 필수인데 말이죠. 그래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어요. 매일 아침 운동 후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는데, 플레인 요구르트를 그대로 먹거나 매실, 오미자 등의 농축액을 섞어서 같이 먹기도 해요."
요구르트는 크림 스타일의 드레싱이 필요한 샐러드에 활용하기도 하고, 셰이크나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를 만들 때 넣기도 한다. 그녀의 블로그 '요리천사의 행복밥상(http://blog.naver.com/yummycook)에는 한 가지 재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레시피가 가득하다. 가장 평범한 재료로 가장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가장 건강한 요리라는 것이 그녀의 주장.
"제철 음식을 먹는 게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건강의 척도죠.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마음과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건강한 인생을 위해서는 잘 먹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또한 무슨 일을 하든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요."
'아이들을 위해 어떤 건강 요리를 만들면 좋을까' 고민하면서 시작한 요리 연구 역시 여전히 즐거운 일이기에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다. 7만 명 가까이 되는 블로그 독자들의 격려도 일을 즐기게 하는 데 한몫하는 듯하다. 50대 중반, 나이가 들어도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의 건강을 바꾸어놓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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