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생활정보

피자리아 볼라레에서는 나폴리 지방, 그중에서도 마르게리따 피자의 원조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배운 오너 셰프가 장작에서 피자를 구워준다. 마르게리따 여왕에게 처음 선보여 이름도 같은 피자는 모차렐라 치즈, 바질, 토마토 소스의 심플한 피자지만 그렇기 때문에 맛이 있고, 없고를 더 잘 알 수 있는 메뉴다. 쫀득하며 바삭한 마르게리따 피자 말고도 달걀노른자의 노란색이 도드라지는 까르보나라 파스타도 정통 이탈리아식에 가깝다. 잘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자는 취지로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종류도 간소하다. 함께 마시면 좋을 와인도 저렴한 가격에서 시작해 곁들이기에 부담이 없다.

MENU 마르게리따(1만7천원), 까르보나라 스파게티(1만6천원), 안심스테이크(3만2천원)
ADD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07
TEL 02-537-1100

퓨전 한식 레스토랑 ‘수불’의 ‘흑임자 치킨’은 튀긴 닭에 레몬 검은깨 소스를 버무린 메뉴로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인기 메뉴이다. 간장소스, 깻잎소스, 바질소스와 곱게 간 마를 육회와 함께 즐기는 ‘3색 육회’와 레드페퍼 소스가 들어간 매콤한 ‘참게 튀김’도 겨울철 특별 메뉴!
이외에도 밥, 떡갈비, 달걀을 쌓아 햄버거 형태로 만든 ‘버섯수삼 떡갈비덮밥’, 특제 고추장 소스로 맛을 낸 ‘고추장 스테이크’, 들깨소스가 들어가 더욱 고소한 ‘차돌박이 영양탕’이 추천 메뉴다. 4만~14만원대로 선보이는 품질 좋은 와인을 곁들여 퓨전 한식과의 마리아주를 즐겨보자

MENU 삼색육회(2만원대), 흑임자치킨(2만원대), 고추장 스테이크(2만원대), 버섯수삼 떡갈비덮밥(8천5백원), 점심코스(1만6천~2만4천원)
ADD 서초구 반포동 88-6 영창빌딩 1층
TEL 02-3478-0886

‘이름 한번 거창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름값 하는 버거를 맛볼 수 있는 곳.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에서는 100% 수제 패티로 만든 버거를 맛볼 수 있다. 일단 입을 힘껏 벌리고 한 입 베어 물면 입안에서 살살 풀어지는 쇠고기 패티 맛에 반할지도 모르겠다. 그날 준비한 재료는 그날에만 쓴다는 원칙으로 만든 ‘신선한’ 버거는 가장 기본적인 ‘더치즈버거’, 홈메이드 소스가 일품인 ‘브루클린웍스’, 코끝을 쏘는 할라피뇨 패티가 특징인 ‘뉴멕시코’뿐만 아니라 크래커에 찍어 먹는 ‘칠리컵’, 새콤한 ‘코오슬로’ 등 사이드 메뉴도 푸짐하다.

MENU 브루클릭웍스(8천5백원), 더치즈버거(6천5백원), 뉴멕시코(8천5백원), 칠리컵(5천원)
ADD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551-32
TEL 02-533-7180

‘파올로 데 마리아’ 셰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탤리언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정통’을 고집하겠다는 이유로 식재료와 조리법 모두 이탈리아식을 따른다. 때문에 쉽게 보지 못했던 메뉴들이 가득하다. 애피타이저로 인기인 시칠리아 스타일의 라따뚜이는 짭조름하게 튀긴 새우와 어우러져 풍미를 더했고, 해산물세트 메뉴에 포함된 그린 컬러의 라자뇨레는 크림과 어우러져 촉촉했다. 이탈리안 디저트를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디저트 트롤리’는 이를 위해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앉은자리에서 디저트까지 이탈리아식으로 마무리해볼까.

MENU 해산물세트(4만8천원), 육류세트(5만원), 디저트 트롤리(9천원), 시칠리아 스타일 카포나타(1만9천원), 볼로냐식 페투치네(1만8천원)
ADD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1-3
TEL 02-599-9936

한남동 바나나그릴의 2호점도 서래마을의 식구가 됐다. 버거류를 중심으로 아메리칸 스타일의 스낵류를 맛볼 수 있는데, 1호점에 비해 훨씬 넓어진 공간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바나나그릴의 대표 메뉴인 ‘클래식버거’는 여전히 꽉 찬 체다 치즈와 볶은 양파 등으로 알찬 맛을 내고, ‘베이컨&에그버거’, 달달한 데리야키 소스의 ‘필리스 샌드위치’ 등도 본점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재현한다. 무엇보다 서래마을점에서는 얼큰하고 매콤한 맛의 ‘미트볼 칠리라이스’를 신메뉴로 선보이는데, 밥 위에 오롯이 올라간 달걀 프라이가 도시락처럼 푸근하다.

MENU 클래식 버거(6천5백원), 필리스 샌드위치(6천5백원), 미트볼 칠리라이스(8천5백원), 베이컨&에그버거(7천5백원)
ADD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3-5 서래빌딩 1층
TEL 02-532-2011

가로수길의 오시정도 서래마을에 오픈했다. 이름처럼 여전히 보송보송하고 따뜻한 감성의 카페지만 보다 넓어진 공간은 가로수길점보다 좀더 모던하고 공간의 구성도 독특하다. 건강하고 재미난 이름의 메뉴는 서래마을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지조림을 넣어 만든 영양밥은 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담백한 맛과 영양 재료로 추운 날씨에 힘을 줄 듯하다. 또 오시정의 베스트 메뉴인 수플레, 특히 노릇노릇하게 부풀어 오른 치즈 수플레는 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한 입 똑 떠서 입에 넣으면 리치한 치즈의 풍미가 입안에 가득 퍼진다.

MENU 가지조림 영양밥(1만3천원), 베이비 스피니치 샐러드(1만1천원), 수플레(9천~1만원)
ADD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06-8
TEL 02-59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