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비가 제법 많이 왔었지요.
오늘까지 국지적 폭우 등.. 많은 비가 예상 된다고 합니다.
뎬무가 천둥과 번개를 관장 하는 여신을 이르는 말이라는데
아무래도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할 모양입니다.
아무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한동안 폭염으로 힘들다고 엄살을 부렸었는데
태풍이 오니 기온이 뚝 떨어져
덥다는 말이 쑥~~ 들어가 버렸습니다..
더울땐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시원한 음식이 없을까 했었는데
기온이 좀 내려가니 이젠
따뜻한 음식도 눈에 들어 오더라는..ㅎ
참말로 간사한 쿨캣의 마음..ㅋ
제가 콩 종류를 엄청 좋아한다고
여러번 말씀 드린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녀석이
바로 파아란~~완두콩입니다..^^
맛도 물론 좋지만 그 고운 파란 빛깔 때문에
어릴때부터 완두콩을 무척 좋아했었다지용..ㅎ
오늘 소개할 요리는 에메랄드 보석을 닮은
초록빛 완두콩으로 만든
'완두콩 크림스프' 입니다.
재 료
냉동 완두콩 2컵, 우유 3컵 (+.. 농도는 취향 껏~)
밀가루 1큰술, 버터 1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완두콩은 살캉하게 삶는 것보다
완전히 푹~무르도록 삶아 내시는 것이
부드럽게 잘 갈아지고 맛도 좋습니다.
스프의 농도는 취향껏 우유나 생크림을
가감해서 조절 하시면 됩니다.
생 완두콩이나 냉동 완두콩이 없으실 땐
통조림 완두콩을 사용 하시면 됩니다.
통조림 완두콩을 체에 담아 팔팔 끓인 물을
한번 끼얹어 준 다음 갈아서 사용 하시와용..^^
사실 이 요리를 하게 된 제일 큰 이유는
바로 새로 업어 온 옹기 스프볼 때문이었다는..ㅎ
요 녀석을 본 순간 딱 떠오르는 요리가
옹기의 짙은 브라운 톤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초록빛 완두콩 스프였답니다.
어떠셔용..?
두 녀석이 제법 잘 어울려 보이지 않으시는쥐~~?^*
완두콩 스프는 식빵등을 찍어 묵어도
넘 맛있답니당..
요렇게 말이지용..^^
요건 빵 위에 슬쩍 얹어 본 모습..^*
농도를 좀 진하게 만들어서
스프레드처럼 발라 묵었슴당..ㅎ
드디어 지대루 한 숟가락 가득~~떠묵기..^^
고소하면서도 뒷 맛은 달큰~~
진한 버터의 풍미와 더해진
꼬시시한 완두콩의 맛이 그만이라지용..^*
아이들 간식으로 넘 좋고
브런치로 이용 하셔도 좋답니다.
에메랄드 빛을 닮은 보석같이 예쁜 완두콩 스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지 않으셔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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