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아침 잠이 유난히 많은 저 이지만
오늘 아침은 유난히 일찍 눈이 떠지더군요~~
그리고는 땃땃한 커피 한잔 들고 뒷 마당에 앉아
정성 스럽게 가꾼 텃밭에 친구들과 한참을 수다를 떨었네요~~
약간은 쌀쌀한 공기마저 싱그럽게 느껴지는 기분 좋은 하루 시작했답니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불이나게 생각난 녀석~~
바로 이 녀석이랍니다~~
든든한 한 주를 위해 밑반찬 좀 만들어 둬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전 번주에 미처 다 처리하지 못한 잔반들~~~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이니 버리면 당근 벌받는 일이고~~
그렇다고 며칠 계속 상에 올리자니
그 또한 미안한 일~~
머리를 살짝 굴렸더니
남은 반찬으로 이리 멋진 한끼가 만들어지네요~~
제가 만들었지만 또 깜놀~~
이런 요리를 만드는 말이면 크리스 언니
제게 전화를 하신답니다~~
그린아~~넌 어쩜 아이디어가 그리 풍부하니~~언니는 생각도 못한 일이야~~
이러시면서 시작한 수다는 한 시간을 넘겨야~~
끝을 맺었는데~~~언니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
또 슬퍼지네요~~
아침부터 슬픔을 전해 드릴수는 없는 일~~
부드러운 달걀찜 한스픈 드시고 부드럽게 시작해 봐요~~
전날 만든 반찬도 먹다보면 반찬이 조금씩 남기마련~~남은 반찬들~
이러지도 저러지도~~결국은 울 주부님들이
비빔 밥으로 다 처리하시는 경우가 많지요~~
전 남은 반찬중 몇가지 꺼내서 상큼 오이 말이를 만들어 보았네요~~
덕분에 남은 반찬도 살짝 해결하고~~
맛난 식사를 할 수 있었으니~~
이보다 멋진 녀석도 드물지요~~
요건 단호박 파프리카 샐러드를 만들어 먹고 한 두세스픈 남은 통이
냉장고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토스트에 살짝 넣어줄까 하다가 오이말이 위에 올렸더니
아삭함과 부드러운 달콤함까지~~씹히는 식감이 참 좋으네요~~
여기에 싱그러운 나물 반찬이 하나정도 더 있으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없으니 그냥 패수~~하시고~~
을 님들은 시금치 무침이나 기타 나물이 있으시면
살짝 올려 보셔요~~
색감이 훨씬 이쁠 것 같네요~~
요건 볶음 김치를 잘게 썰어서 올렸더니 간도 맞고
입에 딱 이네요~~~
여기에 달걀 찜 하나면 손님 접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을것같은데~~
울 님들 생각은 어떠셔요~~~
제가 만들었지만 요거 완전 ~~사랑 스러워요~~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