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없으면 밥 못 먹는 우리 가족을 위한 5월의 냄비 요리. 자극적인 매운맛보다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 국물이 맑아서 더욱 시원한 지리, 된장이나 맑은 육수로만 맛을 낸 냄비 요리 비법을 공개한다. ※ 요리의 분량은 4인 기준입니다.
★ 닭 완자 야채 냄비
재료 ∥ 닭고기(가슴살) 300g, 두부 ½모, 표고버섯 4개, 배춧잎 3장, 참나물 40g, 당면 40g, 물 5컵 닭고기 양념 ∥ 달걀 ½개, 다진 실파·녹말가루 2큰술씩, 청주 1큰술,다진 마늘 ½큰술, 다진 생강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국물 양념 ∥ 다시마(10㎝ 길이) 1장,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 이렇게 준비하세요
1_ 닭고기는 곱게 다진 후 분량의 닭고기 양념을 넣어 반죽한 다음 지름 2㎝ 정도의 완자로 빚는다. 2_ 두부는 1㎝ 두께로 썬 다음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얹어 표면이 단단해지도록 굽는다. 구운 두부는 2×4㎝ 크기로 자른다. 3_ 표고버섯은 기둥을 자르고 도톰하게 저며 썰고, 배춧잎은 열십자로 4등분한다. 참나물은 4㎝ 길이로 자르고, 당면은 따뜻한 물에 담가 불린다. 4_ 다시마는 물기를 꼭 짠 행주로 표면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와 지저분한 것을 깨끗이 닦아낸 뒤 가윗집을 넣는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를 넣은 후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건져 내고 배춧잎과 닭 완자를 넣는다. 2_ 닭 완자가 익어 동동 뜨면 구운 두부와 표고버섯, 참나물, 당면을 넣은 뒤 청주와 다진 마늘, 소금으로 간하고 한소끔 더 끓인다.
* Point * 닭 완자 반죽에 청주를 넣으면 닭의 누린 맛과 잡맛을 잡을 수 있다. 또한 닭고기 반죽에 끈기가 부족하면 완자가 부서지므로 끈기가 생기도록 여러 번 치댄다.
1_ 굴은 옅은 소금물에 담근 후 흔들어 씻는다. 2_ 배춧잎은 열십자로 4등분하고, 무는 3×5㎝ 크기로 얇게 저며 썬다. 3_ 새송이버섯은 4㎝ 길이로 잘라 도톰하게 저며 썰고, 당근은 어슷하게 저며 썬다. 실파와 참나물은 4㎝ 길이로 자른다. 4_ 다시마는 물기를 꼭 짠 행주로 표면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와 지저분한 것을 깨끗이 닦아낸 뒤 가윗집을 넣는다. 5_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를 넣은 후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건지고 불을 끈 다음, 가쓰오부시를 넣고 5분 정도 우리다가 고운 체에 맑은 국물만 거른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 가쓰오부시 국물 낸 것에 배춧잎과 무를 넣어 끓인다. 무가 익어 국물이 시원해지면 굴, 새송이버섯, 당근을 넣고 갖은 양념으로 간한 다음 좀더 끓인다. 2_ 재료들이 알맞게 익으면 실파와 참나물을 넣고 바로 불을 끈다.
* Point * 가쓰오부시 국물을 낼 때는 5분 정도가 적당. 가쓰오부시를 넣고 10분 이상 오래 끓이면 비린 맛이 강해지고 쓴맛이 나기 쉽다.
1_ 돼지고기는 6㎝ 길이로 썬다. 2_ 두부는 1.5㎝ 두께로 두툼하게 썰어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넣어 노릇하게 구운 다음, 1×4㎝ 길이로 도톰하게 썬다. 2_ 청경채는 밑동을 자르고 열십자로 4등분한다. 느타리버섯은 깨끗한 물에 씻어 건진다. 3_ 붉은 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고, 양파는 채 썬다. 4_ 다시마는 물기를 꼭 짠 행주로 표면에 묻어있는 하얀 가루와 지저분한 것을 깨끗이 닦아낸 뒤 가윗집을 넣는다. 5_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와 마른 표고버섯을 넣은 후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건져 내고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더 우려낸 다음 버섯을 건진다. 2_ ⓛ의 국물에 미소를 풀고 분량의 재료들과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소금으로 간하여 한소끔 더 끓인다. 3_ 돼지고기와 야채가 먹기 좋게 익으면 양념장을 곁들여 익은 재료들을 찍어 먹는다.
* Point * 삼겹살로 끓인 국물 요리는 다소 느끼할 수 있다. 이때 연겨자를 넣은 간장 소스를 준비하여 삼겹살과 익은 재료들을 찍어 먹으면 고기의 누린 맛도 없애 주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다.
1_ 모둠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꼬치에 꿰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기름기를 뺀다. 달걀은 삶아 껍질을 벗기고 2등분한다. 2_ 무는 3×4㎝ 길이로 도톰하게 저며 썰고, 양파는 채 썬다. 쑥갓은 4㎝ 길이로 자르고, 대파는 어슷 썬다. 3_ 다시마는 표면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를 깨끗이 닦아낸 뒤 가윗집을 넣는다. 4_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와 멸치를 넣은 후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지고 5분 정도 멸치를 더 우려낸 다음 멸치도 건진다. 2_ ⓛ의 국물에 미소를 풀고 무와 양파를 넣은 후 끓어오르면 준비한 어묵 꼬치를 넣는다. 3_ ②의 어묵이 익으면 달걀과 다진 마늘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이다가 마지막에 쑥갓을 넣고 불을 끈다.
* Point * 일반적인 어묵 요리는 간장으로 간을 맞추지만 느끼한 맛이 싫증나고 색다른 맛을 느껴 보고 싶다면 일본 된장(미소) 를 풀어 본다. 개운하고 담백한 어묵 국물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