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오는 날, 방사능이 섞여있을까봐 우려 스럽다고요.
하루종일 집안에만 머무는 사람들에겐 그저 빈대떡 신사가 생각날 뿐이랍니다.
비내리는 거리를 괜히 걷고 싶던 공주같던 시절도 있었건만
창문에 흐르는 빗방울 바라보며 부침개나 부쳐볼까? 계란과 소고기며 채소등
부침개거리를 주섬 주섬 챙겨 보았습니다
부침개나 튀김이나 어짜피 기름에 지지거나 튀기는거 말고는 칼로리에 대한 부담이
동일한데 바삭하고 고소하게 튀김으로 급선회,만들다 보니 3색파프리카소고기계란튀김.
맛은 정말 좋은데,,,,,늘어나는 뱃살과 저려오는 관절을 생각해서....
계란은 예로부터 어린이의 발육 촉진과 환자의 체력 회복에 적합한 대표적인 자양식품
계란 노른자 속의 레시틴이란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하여
콜레스트롤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줘서
기억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치매를 예방한다는 이 기쁜 소식!
계란의 반쪽은 3색 파프리카와 소고기 다짐육으로 대체하여
한쪽은 공주처럼 다른 한쪽은 왕자처럼 합체~~~
재료
소고기 다짐육100g, 계란3개. 대파1/3쪽, 파프리카(청,홍,황) 약간씩
소고기 양념:다진마늘,다진파, 생강가루, 후춧가루, 참기름, 소금 약간씩
튀김재료: 밀가루, 빵가루, 계란 1개, 튀김기름
만들기
1. 소고기 다짐육은 소고기양념을 넣어 잘 버무린다.
2. 파프리카와 대파는 잘게 다진다.
3. 1의 고기양념에 2를 넣고 잘 섞어 치댄다.
4. 빵가루는 스프레이로 약간의 물을 뿌려준다.
(빵가루가 재료에 잘 붙어야 하므로 스프레이를 해주면 튀길때 가루가 덜 떨어진다)
5. 계란 1개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잘 젓는다.
6. 삶은 계란은 껍질을 벗기고 길이로 2등분하여 밀가루를 골고루 묻힌다.
7. 계란의 한 면에 소고기반죽을 계란모양으로 만든다.
8. 밀가루, 계란물, 빵가루를 순서대로 묻힌다.
9. 튀김냄비에 튀김기름을 넣고 180도 온도에서 노릇하게 튀겨낸다.
10. 키친타월을 깔고 기름을 거둔다.
11. 튀겨낸 달걀이 식으면 2등분한다.
완성접시에 담아
아딸
어젠 우리 아딸이 학교에서 돌아와 좋아라 하네요.
잘 생긴 남학생이 뒤따라와 주었다나요? ㅎㅎㅎ
아딸이 무어냐구요? 남편께서 가라사대
아들과 딸 차별하지 말자고 들과 딸 앞에
아빠아자를 붙혀 만든 신조어쯤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소고기계란튀김이 바글바글 튀겨지는 소릴 들으니
제 기분도 한결 업되네요.
근데 엄마, 나보다 나이가 어린거 있지?
글쎄요? 나이가 어려서 좋다는건지 실망했다는건지...ㅎㅎ
튀김꽃 화사하게 피어나
공주처럼 깔끔하게! 왕자처럼 든든하게!
멋있게 그리고 맛있게 변신했어요.
하늘이 아침부터 방사능 머금은거처럼 낮게 깔리더니
정말 비가 내리네요~~
그래도 튀는 기름처럼 활기차게 하루를 출발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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