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빵집의 반칙메뉴 열무김치입니다.
더하여 보리밥과 스윽..비벼보았습니다.^^*
지난 주, 쉽게 담그는 오이소박이의 반응.
이론...
일상음식에서는 너무나도 평범한 이 아줌마의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보신 아줌씨들이 계시더라구욤.
오홍홍홍홍~~~
그 반응에 힘입어 또 한번의 김치시리즈.
ㅋㅋㅋ~
지난 금요일 밤.
한국의 어느 음식 프로그램을 무심히 보던 신랑의 고함.
"도임아~!! 열무김치에 비빈 보리밥이다~!!!!!!"
얼마나 흥분하셨던 신랑님이신지 김씨 아줌마가 아닌, 이름을 부르시더라는.
푸하하하하하~
다음날 한국마켓으로 달려가 열무김치 2단을 집어오신 신랑과 수인공주.
하이고~~~^^;;
아주 평범하게 만드는 열무김치예요.
김치종류에는 내노라하는 자신감 같은것이 전혀 없지만, 나름...입맛에 맞고 쉽게 만드는 스탈이라죠.
보실래요?^^*
참고로 찹쌀풀은 이 아줌마의 반강제(?)로 인하여 신랑님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야후~!!!ㅋ~
열무김치 레시피 시작할께요.
'두둥~~둥둥~'
재료
열무김치 - 2단, 양파 - 1개
굵은소금 - 4큰술 정도, 찹쌀가루 - 1/4컵, 물 - 1/2컵, 고추가루 - 10큰술 정도, 멸치액젓 - 5~6큰술 정도,
설탕 - 4큰술 정도, 다진 마늘 - 3큰술, 소금 - 간보면서 맞추기
열무는 굵은소금을 뿌려 3시간 정도 절여 찬물에 헹구고
찹쌀가루에 물을 잘 섞어 저으면서 끓여 찹쌀풀을 만들고
식힌 찹쌀풀에 고추가루, 액젓, 설탕, 다진마늘 소금을 넣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절인 열무와 양파를 넣어 버무리고 소금으로 간맞추며 마무리.
Tip
찹쌀가루가 없으면 밀가루를 사용해도 되고, 물 대신 멸치다시마 국물을 사용하면 맛이 더욱 좋다죠^^
갓 버무린 열무김치.
시간이 조금 지나 잘 익은 열무김치는 물론 더 맛있겠지만
그런거 있잖아요.
막 김치담그기를 끝내고 맛보는 그 순간의 맛.
좋~~다.
히~~~^^*
신랑입에 하나 넣어주고
"맛있지~?"
강요합니다.ㅋㅋㅋㅋ~
급하게 달려오는 써누녀석.
그 녀석은요, 김치 간을 보는 선수여요.ㅎ~
자~~
이제 준비된 보리밥과 함께!!
꺄오~~~~~~~^^
달걀 프라이는 필수~!!!!
풉~
고추장을 얼추 푸욱~ 뜨고
들기름을 쪼르르~부어줍니다.
그리고
썩썩, 쓱쓱 비벼주쎄용~~^^
"도임아~!!!빨리 가져오시오!!!"
"지둘러 보시랑께욧 서방님!!!!"
"어허~ 감히 남편말을 거역하는건감??!!!!!!!"
에...
신랑한테 소위 들이댈 때(?) 나타나는 그이의 반응입니다.
남편은 하늘!!!! 이라고 외치는,
당최 어느 시대의 남자인겨????
ㅋㅋㅋ~
하지만 이런경우 절대 대들면 안된다는.
"신랑? 너무 미안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용~ 밥 많~~~~~이 줄께요~~쪼옥~!!!!!!!"
또 한번.
게임 끝.
쿄쿄쿄쿄쿄쿄쿄쿄쿄~^^*
열무를 올리고 한입.
아~~~~~~~~~~~~~~~
입 벌려 보시겄어용?
음훼훼훼훼훼훼~~^^
알알이 씹히는 보리밥.
꼬들시러운 식감과 함께하는 시원한 열무김치 비빔밥은 말이죠.
들기름 향을 물씬 풍기며
먹는 시간.
그 시간 만큼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무쟈게시리 행복하답니다.
진짜...단순한 행복감을 찾을 수 있당께욧!!!!!!!!!!!!!!!!!!!!!!!!!!!ㅋㅋ~
조심조심..
고이 담아 익히고..
귀한 김치여.^^;;;;;;;;;;;;;;;
그 어떤 진수성찬도 부럽지 않습니다!!!!!!!!!!!!!!!!!!!!!!!!^^
주말이 다가오네요.
가뿐히 열무김치 만들고, 보리밥도 고슬고슬하게 지어
주말의 별미로 맛보시겠어요?
저는 처음 알았당께요...
열무김치 보리 비빕밤에서도 신랑과의 사랑이 또 한번 싹틀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죵.
아웅~~~~~~~~~~~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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