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발렌타이데이네요 =ㅁ=;;
연애 4년을 거쳐..벌써 결혼 4년차를 넘어서다보니..이제는 레파토리도 떨어져서..
해줄것이 없습니다 =ㅁ=;;;
오늘은 솔로들을 위한!! 저처럼 발렌타이데이를 넘어선 부부님들을 위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만큼 맛있는 콩나물 불고기를 선뵈일까 합니다.
초콜릿 못받은 분, 초콜릿 줄 사람이 없는 분들~
자자..다들 요 맛있는 콩나물 불고기 한입 잡숴봐~
초콜릿..그까이꺼 말짱 잊어묵고..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은 뒤 포만감에..
잠들면..발렌타이 데이는 지나가 있을겁니다 =ㅁ=;;;;;;;;;;;;
-오늘의 요리법-
대패삼겹살 250-300g, 콩나물 1봉지, 깻잎 10장, 대파 반개
양념장 : 고추장1스푼, 매실청 2스푼, 요리당 2스푼, 진간장 2스푼, 후추 두번 톡톡, 고추가루 반스푼-1스푼, 참기름 한번 휘리릭, 다진마늘 반스푼
볶음밥 : 밥한공기, 쫑쫑 썰어준 김치, 참기름, 김가구, 설탕 1티스푼
국내산 대패삼겹살입니다.
가격이 수입산보다는 좀 나가도..맛은 더욱 좋답니다.
대패삼겹살은 다 좋은데..기름기가 좀 안습이라는..;;;;;;
대패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3-4등분해서 썰어놓아주세요.
250-300g이라 하더라도..의외로 조리해놓으면 양이..
적드라구요..;;
아하하..ㅡㅡㅋ 더 넣을걸 그랬나요?
중요한 콩나물입니다.
영양분이 많지만 그래도 깔끔한 조리를 위하..콩나물 꼬리부분을 좀 다듬어주세요.
그럼 조리 후가 좀더 깔끔해요.
콩나물 머리(대가리)는 고대로 넣으세요.
평소 안먹던 요부분이..
콩나물 불고기만 했다하면 정말 맛있네요 ㅎㅎ
1천원짜리 콩나물 한봉지 사서 다 넣었어요~
요거이 양념장~
약간 묽습니다. 근데 제가 콩나물 불고기 집의 메뉴를 보아도 양념들이 다 묽어요.
그래야 콩나물과 대패삼겹살에 양념이 잘 스며들것 같아요.
매실청이 들어가서 약간의 새콤함과 더불어..
맛이 너무너무 좋아요~
고추가루가 매워서 좀 덜 넣었지만..
매콤한거 좋아하고 좀더 새빨간 색을 원한다면 고추가루 좀더 투하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스댕팬에 콩나물을 깔아준뒤에..그 위에 대패삼겹살을 올립니다.
대패삼겹살이 아무래도 얇다보니 콩나물을 밑에 깔아서 조리하는게 좋더라구요.
이 상태로 육수는 절대 안넣습니다!!!!
파는 곳도 보니까 생콩나물과 대패삼겹살을 같이 올리더라구요.
데치거나 하는것보다 훨씬 간편한 조리방법에..
콩나물도 아삭아삭하니 맛있어요~
위에 깻잎 채썬것을 올리고..양념장을 다아 넣어주세요~!!
그뒤 휴대용 버너에서 강불로..팍팍 끓여줍니다.
강불에서 놓아두면 탈 것 같죠?
절대 안탑니다~!!!
으하하..정말 안탑니다!!!!!
강불에서 좀 지나면..잠시후..위의 사진처럼 자체 수분이 생기면서..
아주 잘 구워져요...
뒤적이면서 굽다보면..그 향에 침이..스읍~;;;;
아..사진보니 또 땡기네요..
진짜 만들기는 쉬운데 맛까지 좋으니..
이미 초콜릿은 아웃 오브 마인드 입니다 =ㅁ=
오로지 요 콩나물 불고기 먹는데 집중하고 있을겁니다.;
내 손에서 만들어진게 맞는거야? 이럼서..^^;;;;;;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야들야들한 대패삼겹살..그리고 매콤달콤한 양념의 조화가..
끝내줘용~
마지막 대미는 역시 볶음밥이죵~~~
요거 빠지면 서운하잖아요?
먹었는데 뭔가 하나 빼먹은..찐빵을 먹고나니 단팥이 20% 부족했던 그 느낌?!
고런 느낌 들잖아요! 그쵸~
볶음밥은 남은 콩나물불고기 양념에 쫑쫑 썰어준 김치를 넣고 김가루와 후추가루를 넣은뒤에..
신 김치 맛을 좀 부드럽게 해줄 요량으로 설탕 1티스푼 넣고 마구마구 볶아줬습니다.
아..역시..맛있어요 ㅠ-ㅠ
요것도 먹어봐야 [아..내가 이런걸 만들었단말야!!!] 이럴텐데...
한번 만들어보세요.
진짜 반합니다.
참고로 대패삼겹살은 아마도 동네정육점에서 대부분 팔아요. 저도 동네마트에 입점한 정육점에서 산거에요^^;;; 찾는 사람 없다고 대패삼겹살 안해놓으신다고 하셨는데..유일하게 제가 찾으니까..가끔 2-3일 지나서 가면 얼려서 대패삼겹살 만들어서 판매하더라구요.
고기값이 쪼매 비싸서 글치..만들어먹어보면 정말 계속계속 생각나는 고런 맛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