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린 생선을 좋아해요.
우럭을 말려 놓았다가 지리로 끓여 먹기도 하고
양미리를 조리기도 하고, 명태 말린 북어 등등.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명태를 덜 말린 코다리랍니다.
식성은 엄마 따라간다고,
어릴 적부터 친정 엄마가 이런 저런 생선 음식을 많이 해주신 영향이 큰가봐요.
코다리는 가격도 비싸지 않고,
비리지도 않으니까 오늘 상에 한번 내보시는 것 어떨까요?^^
※ 모녀의 부엌에서 컵은 종이컵 기준, 스푼은 계랑스푼 기준입니다.
(계랑스푼으로 1큰술은 밥스푼 하나 반정도 됩니다.)
가정마다 수저 크기도 다르고, 입맛도 다릅니다.
계량은 기본적으로 참고만 하시고,
중간중간 맛을 봐가며 본인만의 눈대중과 손대중을 믿는 것이 정답입니다.♡
* 재료
코다리 400g, 찹쌀가루 2큰술, 소금 1꼬집, 튀김기름
양념-고추장ㆍ간장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미림 ㆍ케찹ㆍ다진마늘 1티스푼씩,
생강즙¼티스푼, 물 3큰술
코다리는 건조된 것도 있는데,
제가 간 마트엔 냉동된 것 밖에 없어서 우선 해동시켰습니다.
코다리는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이때, 물기를 키친타올로 눌러 완전히 제거해야
튀길 때 기름이 튀지 않고, 바삭합니다.
준비된 코다리에 찹쌀가루를 소금과 찹쌀가루를 묻힙니다.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내면 위와 같은 모양이겠죠.
양념 재료를 한데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튀긴 코다리를 넣어 버무리고, 참기름을 약간 넣어 주면 완성!
윤기좔좔~
바삭한 맛에 이어지는 부드러운 생선살이 강정 양념과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과연 밥도둑의 새로운 강자로 추천할만 합니다.^^
생선 잘 안 먹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메뉴가 될 것 같아요!
+ 보너스 !
이 아래 사진은 코다리를 간장에 조려본 것입니다.
조림은요, 튀기지 않아도 되어서 더 간편한데요.
똑같은 코다리양을
간장 4큰술, 올리고당 2큰술, 물 2컵, 마늘ㆍ생강즙ㆍ미림 1티스푼씩 넣어 끓이다
넣고 국물이 자작하게 될 때까지 은근한 불로 조리면 됩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칼칼하고 개운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입맛대로 골라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