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얼굴이 좀 부끄럽긴 해도 울 남편이 최고라는데 기분은 짱였답니다 신혼 시절 부터 맛이있거나 없거나 늘 칭찬을 아까지 않은덕에 요리의 관심도 맛도 업글 되는듯 합니다 ㅎㅎ 팔불출 이라해도 뭐 좋은건 좋은거죠 ㅎㅎ 요맛 중독주의보 입니다~ ㅎ
오늘의재료 소면 2인분 참기름 2큰술 고운고추가루2큰술 양파반개 오징어다리 400g 무 4/1개 감자 큰거 두개 대파한뿌리 마늘 1큰술 정종1큰술 함초소금 반큰술 청장(집간장) 후추가루약간
먼저 고추기름을 만들기위해 참기름 2큰술과 고운 고추가루 2큰술 넣고 중불에 볶아 줍니다 타지않게 불 조절 잘하시고요 나박 썰기해 놓은무랑 마늘을 넣고 볶아 줍니다 양파도 넣어서 마저 볶아 주신다음에 간은 함초소금으로 해줍니다 요즘 제가 즐겨 먹는 함초소금입니다 ^^아주 짭조름 하면서도 뒷끝이 단맛이 돌아요^^
후추도 마저 넣어 간을 하신다음에 무가 거의 익어 갈 무렵에
휴일날 장본게 없어서 냉장고 굴러다니는 오징어 다리 발견 ㅎㅎ 저도 깜빡 할때가 가끔있어요 후다닥 먹어 치워야 합니다 ㅎㅎ 몽땅 해동해서 먹기 좋은크기로 잘라서 정종과 소금 참기름에 재워 뒀어요^ 재료 정리 하면서 제일먼저 오징어부터 재워 두시면 편해요^ 대파도 썰어놔 주시고요 감자는 옵션에요 근데오늘 넣어 봣더니 매운끝에 감자 집어먹으니 부드러운 감자의 맛도 괜찮 더라고요
국수는 끓여서 우르륵 끓어오르면 찬물 두어번 끼얹어주시고 쫄깃하게 삶아 줍니다
오늘 육수는 새우 삶은 물을 사용 했고요 닭육수도 좋고 없으면 생수 부으셔도 됩니다 대파 넣어서 모든재료 어우러지게 한번 더 끓여 주시고 국수 사리 넣어줍니다 거의 요때가 냄새가 가장 좋아요 ㅎㅎ 간은 소금으로 했지만 청장으로 마무리해 줍니다
어제 비오고 아침에 좀늦게 일어난 탓에 아점 먹은 시간인데 밖을 보니 글쎄 눈이 소복히 내렸더란 ㅎㅎ 뜨끈한 국물이 생각 나서 찌개반 국수반 짬뽕식으로 후다다닥 해 봣는데 온식구가 잠꾸러기인 하루가 아침겸 점심겸 먹을시간에 ㅎㅎ즐겨본 오징어 짬뽕 국수였답니다
요즘 짬뽕 시키면 오징어 다리 찾기 힘든 물가라고 죽는 시늉을 하는 중식집들 입니다 ㅎ 원한으로 아주 듬뿍 넣었답니다 ㅎㅎ먼저 오징어부터 쫀뜩하게 즐기고
면들은 그냥 ㅎㅎ쉬임 없이 후루륵 들어 갑니다 ㅎㅎ 진정 이맛이 최고라는데 장도 안본 제가 냉장고 뒤져서 후다닥 만들어 내면 남편은 칭찬을 따블로 쳐 준답니다
그러면서 다 준비된 재료는 다 누구나 한다고 ㅎㅎ없을때 잘해야 진정 고수라고 말해주니 ㅎ 안 챙겨 줄수가없어요 그러고 보면 남편이 더 고수인듯 싶어요 우쨋튼 간에 말하나로 입하나로 잘 얻어 먹잖아욧ㅎ ㅎㅎ
밥까지 말아서 칭찬 들어 가면서 냠냠 잘 먹었던 오징어 짬뽕국수 였답니다 ~ 겉저린 어제로 끝입니다 ㅎㅎ배추값이 우째비싼거 알아서 다들 잘먹고 시원한 물김치도 지금이 딱이드라고요^
현진이는 오징어 다리 리필 하느라 들락거리면서 누가 감자 귀신아니랄까봥 감자 더줘 소리까지 잘 하드라고요
현진이도 이제 5학년이 되었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고 봄방학 내내 씨름하느라 주부님들 한시름 덜었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입맛 찾기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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