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가을로 들어선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스치는 바람에서 겨울의 향기가 물씬 뭍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날씨가 쌀쌀해지면 홍합요리가 너무 땡겨서
생각난김에 마트엘 갔는데...
아직 이른 홍합철이라서 그런지 넘 작은크기의 홍합만 있고,,,
직원분께 큰홍합은 없냐고 여쭤봤더니
냉동이지만 뉴질랜드산 그린홍합이 커서 먹을게 많다고 하여
질보다 양을 선택해 들고온 홍합 한봉지~ㅋ
국을 끓일까 하다 홍합살이 큼지막해 구이로 먹으면
더 좋을것 같단 생각에 간단하지만 조금은 색다른 방법으로 홍합을 구워봤습니다.
재 료 (2인분)
홍합 600g
모짜렐라 치즈, 체다슬라이스 치즈
양파(중) 1개, 파프리카 (중)1개
핫칠리소스3큰술, 고추장1큰술
올리브유 조금
장식용으로 뿌릴 파슬리가루 조금(선택사항이니 없으면 패스하세요.^^)
홍합은 깨끗히 씻어서 물기를 빼줍니다.
양파와 피망은 1cm미만으로 다져주시구여~
기름 둘러 달궈진팬에 양파와 피망을 넣어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고추장과 칠리소스를 넣어 물기없이 볶아주세요.
볶은 재료를 한숟가락씩 떠서 홍합위에 올리고...
그위에 치즈를 취향껏 가감하여 올린후
냉동자숙홍합이라 치즈가 녹을정도로만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저는 예열된 200도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주었어요
( 오븐 온도와 시간은 제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냉동자숙이란???
김쐐기 또는 데치거나 삶아서 살짝 익힌다음 급속냉동한 식품을 말합니다.
너무 근사해 보이는 홍합요리인데
만들기도 쉬워 성공률 100% 장담합니다~ㅎㅎ
홍합이 매콤한 양념과 함께 치즈를 만나
쫄깃쫄깃하면서도 구수하고...
홍합 자체에서 나오는 달달한 맛이 매콤한 양념과 맛있는 조화를 이루어
한접시 만들어 놓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다 없어지는 마술같은 요리이기도 하구여~ㅋㅋ
요거 묵다보면,,,
잠시잠깐이지만 세상 부러울것이 없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여
행복을 주는 요리인것 같기도 합니다.
늘 그렇듯 호들갑이 넘 심하죠!!ㅋㅋㅋ
우쨋거나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바다향이 입안가득 퍼지는 치즈 홍합구이가
맑음의 맛있는 수다를 찾아주시는 모든분들께
맛있는 행복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환절기 감기 조심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