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볶고, 나물 무치고~
담장 안의 목련은 작은 봉오리를 맻히고 재리시장엔 각종 나물을이 많이 나와 있더군요.
바람이 조금 차지만 여전히 봄은 오고 있습니다.
엊그제 집에서 지인들과 점심을 하면서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들 바쁜 사람들이라 압력솥에 밥하는 동안 상을 다 차려야 했어요.
제주에서 도착한 냉이와 땅고개 농장서 도착한 시금치, 해물을 준비했어요.
나물은 미리 무쳤고 해물 철판 볶음은 밥 하고 수저 놓는 동안 센불에서 볶아 스피드하게 했습니다.
한 사람이 반찬 담는 동안 상차림은 마무리 됐습니다. 이젠 저도 식탁에 앉아 대화에 참여합니다.
모인이 5명
메뉴- 해물 철판 볶음, 냉이무침, 시금치, 고춧잎 무침, 야채치즈 샐러드
메인 요리는 해물철판 볶음, 사이드 메뉴로는 나물과 샐러드
1. 냉이 손질하기- 냉이는 잡티와 누런 겉잎을 떼어내고 뿌리도 다듬어 씻은 후에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냅니다.
제주도엔 겨울에도 냉이가 자란다네요. 서울은 비닐하우수에서 자라는데.. 제주 논두렁에서 캔 냉이는 서울로 공수했습니다.
데친 냉이는 소금 약간과 간장, 통깨, 마늘잎을 송송 썰어 넣어 조물조물 무쳤어요.
오늘은 마늘을 넣지 않고 모든 무침은 마늘잎으로 대신했어요. 요즘 마늘잎이 마늘향도 좋고 연해서 좋아요
비싼 파대신 넣어도 좋습니다.
새콤달콤하게 하면 맛있지만 전 간장과 소금으로 무침을 마무리 했습니다.
최고로 자연스럽게 먹자. 슬로푸드로 거칠게 먹자!!
2. 고춧잎 무침- 고춧잎과 고추는 물에 불려서 멸치액젓으로 간을 하고 파잎과 통깨,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칩니다.
서천 농장에서 보내준 희나리가 포함된 고춧잎은 물에 20분정도 담근 후에 씻어 무쳤어요.(희나리는 좀 더 오래 불려요)
집에서 농사짓고 말리는 과정에서 나온 희나리는 빻아도 시중의 고추색보다 더 붉은걸 아는 저는 희나리고추도 다 무쳤습니다.
3. 시금치- 씻어서 데쳐 갖은 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칩니다.( 양념- 마늘잎, 통깨 참기름, 소금, 채썬 당근)
4. 해물 철판 볶음
재 료
쇠고기 300g, 왕새우12마리, 홍합2/3컵, 새송이 버섯2개, 표고버섯 불린것 2/3컵
마늘쫑, 마늘 5쪽, 마른 붉은고추 2개, 굴소스 3큰술, 토마토케첩 큰술2큰술
붉은고추와 통마늘 저민것
홍합과 왕새우
1. 팬을 뜨겁게 달군 후 마늘과 붉은 고추를 넣어 달달 볶아서 마늘향이 나오도록 합니다.
2. 모든 재료를 다 넣고 센불에서 약 5분 정도 볶아 줍니다.
3. 마지막으로 굴소스와 토마토케첩을 넣고 오레가노 허브를 넣고 불에서 내립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해물 철판 볶음 - 손님들이 수저를 들고 물김치 한숟갈 떠 먹을 즈음에
상으로 슝~ 날아갑니다. 따끈한 건 따근하게 먹는게 제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