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불고기>
불고기는 주로 국물보다는 고기 위주로 먹게되는 음식입니다.
작년 가을쯤에 불고기의 육수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올랐지요. 불고기의 맛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육수법이 많은 매체에서 소개가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구제역이란 복병을 만나 불고기 육수의 새로운 트랜드가
슬며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한번 불고기 육수가 많은 인기를 구사하길 바라면서 된장 불고기를 만들었습니다.
재료준비(4인분)
소고기 불고기용 600g. 표고버섯 4장. 팽이버섯 ½개. 양파 ½개. 대파 ½줄기.당근, 당면 조금씩. 일본된장 1큰술. 물 2컵. 은행 1큰술. 잣 조금.
불고기 양념 : 물 3컵. 배즙 ½컵. 양파즙 ½컵. 간장 3큰술. 설탕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청주 2큰술. 후추 조금.
소고기는 핏물을 빼고 양념을 넣어 양념들이 잘 배이도록 고루 섞어 샐러드볼에 넣고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약 8시간 정도 재어둡니다.
당근과 양파. 대파는 가늘게 칼질을 하고. 일본 된장은 깍은 한큰술을 물 2컵에 풀어놓습니다.
숙성된 소고기를 팬에 넣고 끓이다가 불고기가 절반정도 익을 무렵에 준비한 채소를 넣어 한소꿈 끓이고.
불린 당면과 팽이버섯을 넣고 또 한번 한소꿈 끓입니다.
전골냄비에 불고기를 넣고 된장 육수를 넣어 한소꿈 끓이고 불에서 내립니다.
불고기의 국물 맛은 달달한 맛이 강하여 잘 안먹게 되지만. 구수한 맛이 감도는 된장을 이용하면
또 다른 별미를 즐길 수 있고, 국물도 애착이 가게 됩니다.
한식을 대표하는 음식중 하나인 불고기.
예전엔 불고기가 참 맛있었는데요. 요즘은 더 좋은 양념을 사용해서 조리를 하여도 그 예전처럼 어머니께서 해주신
불고기의 맛이 나오질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소고기의 좋은 부위로 불고기를 만들어서 더 맛있게 먹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좋은 부위로 불고기를 만들지 않지요....
된장 불고기를 만들면서 짠맛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일본된장으로 사용을 했는데요.
일본된장과 불고기의 궁합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우리의 한국된장이라면 된장의 양을 조금 더 줄여서 조리를 하면 되겠죠.
달달한 불고기의 맛을 벗어나 구수한 맛으로 즐기는 된장 불고기.
불고기의 또다른 세계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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