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무물김치를 담았습니다.
장에 나가니 시퍼런 열무가 아주 싱싱하니 많이 나왔네요.
예전 같으면 충동적으로 사다가 담고 했는데
이제는 그리 안되는게 나이가 드나 봅니다.^^;;
날이 더워지면 국수도 말아 먹고
더운 국대신 국물도 먹을겸해서
건더기보다는 국물을 좀 넉넉하게 만들었습니다.
열무한단,단배추한단에
햇양파도 좀 넉넉하게 썰어 넣고 담았답니다.
맛나게 익은 열무물김치로...
메밀 열무국수.
먼저 열무물김치의 국물을 만들어 줍니다.
큰 곰솥에
북어머리 1개,다시멸치 3줌,
흐르는 물에 한번 씻은 사방 10센티 다시마 3장,건표고버섯 4개,
2세티 두께로 자른 무 4조각,양파 1개를 반으로 잘라넣고
찹쌀 1/2컵을 씻어 넣어 줍니다.
그리고 물 7리터를 넣고 끓여 주세요.
물이 팔팔~ 한번 끓으면
고추가루 4큰술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새우젓 5큰술,맑은 멸치액젓 3큰술을 넣고 간을 한 후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국물이 우러나도록 두세요.
지난달 25일 장날에 사온 열무와 단배추 그리고 햇양파 입니다.
햇양파 한묶을 다 넣는건 아니구요.^^;;
단배추 겉의 누렇게 진 잎과 농한 잎을 떼어내고
뿌리를 칼로 잘라 줍니다.
그리고 잎이 크고 넓은건 길이로 길게 반 갈라 주시고
길이가 긴건 반으로 잘라 다듬어 줍니다.
열무의 누렇게 진잎과 농한 잎을 먼저 떼어내고
뿌리를 잘라내고
잎의 제일 윗부분을 조금 잘라 다듬어 준 후
길이가 긴건 4등분
짧은건 3등분으로 칼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물에 한번 씻어 건져 준 후....
큰 그릇에 씻은 열무와 단배추를 그릇 바닥에 한층 깔고
천일염을 손끝으로 쥐고 흩뿌려 주세요.
그리고 열무,단배추를 한층 덮고 소금뿌리기를 반복하면서
소금에 절여 줍니다.
천일염 1컵으로 정여주시면 된답니다.
2~2시간 반을 절여 주시는데요.
절여 지는 중간에 위,아래를 한번 뒤집어 주세요.
그리고 물에 2~3번 흔들어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최대한 빼 주세요.
햇양파 1개를 곱게 채썰어 줍니다.
붉은고추 3개,풋고추 3개를 얇게 어슷썰어 줍니다.
생강 1톨을 다져주시고
다진마늘 3큰술 양념을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큰 그릇에
물기를 최대한 뺀 절인 열무와 단배추
그리고 준비한 양념을 넣고 고루 잘 섞어
김치통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김치통에 체를 걸고
미리 끓여 식힌
...완전히 차갑게 식히지 마시고
국물에 온기가 남아 있을 정도로 미지근하게 식혀 부어 줍니다.
국물을 붓고 한번 휘 저어 주세요.
고루 섞이도록...
그리고 뚜껑을 살짝이 덮어 실온에서 하루정도 익혀
냉장고에 넣고 익혀 주세요.
저는 김치냉장고에 1주일 정도를 넣어 둔 것 같습니다.
잘익은 열무물김치에
국수만 삶아 주면 간단한 점심으로 그만이랍니다.
잘익은 열무물김치 국물 2+1/2컵에
연겨자 1/2작은술...요건 취향껏 넣어 주세요.
연겨자를 풀어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열무물김치 건더기도 건져 준비하고
계란 1개도 삶아 잘라 주세요.
메밀국수 1인분을 끓는 물에 넣고 휘~ 저어주면서 삶아 줍니다.
물이 끓어 오르면
찬물 1/2컵을 부어 가라 앉혀 줍니다.
물이 끓어 오르면 찬물 1/2컵 붓기
끓어 오르면 찬물 1/2컵 붓기
끓어 오르면 찬물 1/2컵 붓기 3번을 반복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