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어제는 방사능 비가 왔지만
요즘 햇볕이 어찌나 좋은지...!!!
소풍도시락 싸들고 산으로 들로 마구마구 헤메이고 싶은 맑음입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소풍은 언감생심...ㅋ 벌려놓은 일들때문에 하루하루 머릴 쥐어뜯으며 혈투(?)를 벌이고 있는중인데...
순간,,,
번뜩 스치는 생각~
소풍 못간다고 소풍도시락까지 못먹으라는 법은 없다!!ㅋㅋ
해서,,,
집에 있는 자투리재료들 일렬종대 시켜놓고
나들이도시락 중 제일 만들기 쉬운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늘 비상식량처럼 대기중인 리챔과 자투리채소 듬뿍 넣어
채소&햄주먹밥으로...ㅎㅎ
재 료
밥 3공기(+ 참기름,소금,검은깨)
리챔 3/4캔
양파 1/2개
당근 한토막
깻잎 12장 (6장은 데쳐서 주먹밥 감싸주는데 사용)
그외에 포도씨유, 소금조금
선택옵션 - 새싹채소, 머스터드와 마요네즈 3:1로 섞은것
깻잎, 리챔, 양파, 당근은 굵게 다진후
기름 둘러 달궈진팬에 깻잎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넣고 볶아주세요.
밥에 참기름과 소금, 검은깨를 넣어 밑간을 한후
볶아진 재료와 다진 깻잎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주먹밥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드시던지...
아님 저처럼 비닐장갑을 끼고 둥글려서 모양을 잡아주면 완성입니다.
비록 소풍은 못갔을지언정,,,
주먹밥 잔뜩 만들어
베란다 창밖으로 보이는 앞산을 배경으로 거하게(?) 한상 차려놓고는
소풍왔다 생각하고 한끼를 해결했습니다.ㅎㅎ
그냥 주먹밥은 쫌 밍숭밍숭한 비쥬얼이라
끓는물에 소금 넣고 살짝 데쳐 낸 깻잎으로 밑부분도 쪼메 감아주고...ㅋ
새싹채소도 올리고...
일부러 주먹밥을 쫌 싱겁게 만들어
마요머스터드소스뿌렸더니...
ㅎㅎㅎㅎ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탈의 채소&햄주먹밥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먹밥 하나 먹고...
앞산 한번 쳐다보고...
이거이 뭐하는 짓이래요?!?
ㅋㅋㅋㅋㅋㅋ
쫌 우습꽝스럽기도 하고 어찌 생각하면 한심스럽기도 하지만
나이만 잔뜩 묵고 아직 철이 안들어서 긍가
그래도 맘 한편은 봄나들이 한것처럼
쵸큼 들뜨던데요.ㅎㅎ
요거 만들기도 넘 간단하니 쉽고
맛은...???
자꾸만 손이 간다고 야그하면 대충 짐작하실려나요?!?ㅎㅎㅎ
우짜됏든
주말을 맞이하여 소풍이나 가족들과 봄나들이 계획이 있으신 분들
또 저처럼 비록 봄나들이 할 상황은 아니지만
기분이라도 느껴야지 안그럼 억울해서 잠못이루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번 주말에 이렇게 채소&햄 주먹밥을 만들어
즐겁고 맛난시간 갖아보시는 건 어떨까요?!?ㅎ
늘 행복하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으랏차차하셔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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