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밤새 내리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하루종일 이렇게 비가 내린다고하네요~
봄비라 반가워해야하는데
방사능이니 뭐니하는 불안한 소식에
마냥 반가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울뿐이네요~ㅠㅠ
지난 주에도 봄비가 부슬~이 내려줬었잖아요~
그렇게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를 보고있자니
어린시절 맛보았던 묵밥이 갑자기 너무너무 먹고싶어지는거예요~
사실 뭐든 맛나게 먹는 마마네 식구들이지만 묵밥 앞에서는
모두들 왜 그리 갑자기 다이어트 모드로 돌변하는지~ ^^;;;
그러다보니 마마네 식탁에서 묵밥은 늘 찬밥 신세였답니다
헌데 비오는 날 갑자기 마마 입속에 맴맴 맴돌던 묵밥의 아련한 기억~
그건 바로 일반적으로 간장양념이나 살얼음 육수에 비벼먹는 묵밥이 아닌
마마 어릴 적 맛보았던 시골할머니표 뽁장 묵밥이었답니다~
당장에 사촌 언니께 전화를 걸어 만드는 방법을 물어물어 만들게 된
오늘의 마마 요리 추억속의 그 맛~
"멸치뽁장과 묵밥"이랍니다~ ^^
요 멸치뽁장에 비벼먹는 묵밥이 식탁위에 오른날~
마마네 식구들은 하나같이 식신모드로 돌변했다는 ~ ㅋㅋ
아이들 젊은 입맛까지 사로잡아버린 추억의 레시피
"멸치뽁장과 묵밥"
그 구수~한 맛보러 가지 않으실래요???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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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잔멸치 50g, 양파(다짐) ½개, 청양고추(다짐) 2개,
된장 3T, 고추장 1T, 다시마육수 ½C, 꿀 2T, 참기름 1t
<만들기>
1. 팬에 잔멸치를 넣고 갈색빛이 돌도록 약불에서 충분히 수분을 날라가도록 볶아주세요~
2. 멸치가 볶아지면 다진 양파와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살짝 향을 내며 볶아준 후
나머지 분량의 재료를 넣고 약불에서 15~20분정도 걸쭉한 농도가 되도록
자작자작 조려주면 완성~
*요렇게 만들어진 뽁장은 쌈밥에 넣어두셔도 맛나고
상추와 묵을 넣고 묵밥으로 비벼드셔도 맛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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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밥계의 역사를 새로 쓰는 뽁장에 비벼먹는 묵밥
"멸치뽁장과 묵밥"
구수~한 된장과 고소~한 멸치가 달콤~한 꿀과 만나
마마를 "된장 퍼먹는 여자"로 만들어버린
"멸치 뽁장~"
묵밥 식탁에 오를 일 없던 마마네..
이날 이후 주구장창 뽁장이 동날 때까지 매끼 묵밥만 비벼먹었다는~ ㅋㅋ
워낙 구수한 입맛이 제격인 우리 부부야 그렇다치고
된장에 밥비벼먹으라면 눈이 똥그래져서 급다이어트를 부르짓던 아이들까지
식사 때마다 된장을 찾게 만드는 "멸치뽁장과 묵밥"
비오는 금요일 구수~한 멸치뽁장과 묵밥으로
구수하고 건강한 우리 상차림 어떠세요??^^
울 님들~
오늘도 방긋 베시시 스마~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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