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롤이에요.
무슨 애벌레(?)같기도 하공...^^;
버터롤은 정말 쓸모가 많아요.
그냥 먹어도 되지만 반을 갈라서 샌드위치로 먹어도 너무 맛있거든요.
오래간만에 버터향기 가득 풍기면 빵을 한 판 구웠어요.
그리 꼼꼼하지 않은 솜씨라 모양이 다 맘대로지만
만드는 동안 얼마나 기분 좋았는지 몰라요.
잘 발효된 빵 반죽 만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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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딱반딱하게 계란물도 바르구요.
손이 조금 가지만 왕창 만들어 놓으니 아침마다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안에 야채나 햄 끼워주면 아침 준비 끝!!!^^
오늘 아침에는 참치마요를 넣어 줬더니 신랑이 참 좋아합니다.
"으이구~이 참치 구신!!!!"
신짱은요?
살짝 렌지에 돌려서 살살 벗겨 먹어요. ^0^
보들보들하고 꼬소한 속살이 얼마나 맛난지 몰라요.
따로 바르지 않고 고냥 입에 넣고 우물우물 ....히히
참 맛나요.
그럼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여드릴까요?
재료 (12개)
강력분 400g
설탕 40g
소금 5g
이스트 6g
계란 1개
우유 140cc~150cc
버터 40g
모든 재료를 넣어서 반죽을 해 주시는데요.
계란은 풀어서 한 개 다 넣지 마시고 1큰술 정도 남겨 두세요.
나중에 굽기 전에 표면에 바를 거거든요.
1차발효까지 해 주세요.
마구마구 가스를 빼 주세요. 꼼꼼하게 빼 주세요.
12등분 해서 10분 정도 물기를 쪽 짠 면보나 비닐을 덮어서 벤치타임.
성형을 쉽게 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왼쪽 사진처럼 물방울 모양으로 만들어서 다시 비닐을 덮어서 5분정도 두세요.
성형은 밀대로 연필 길이정도로 밀어 주세요.
아래쪽으로 갈 수록 폭이 좁게
아래쪽을 땡기면서 밀어주시면 하기 쉬워요.
말아 주실 때는 폭이 넓은 쪽부터 마는데요.
연필하나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살짝 공간을 넣어서 말기 시작하시면 돼요.
2차발효를 해서 남겨놓은 계란물에 물을 조금 섞어서 발라 주세요.
그리고 180도의 오븐에서 13~18분 정도 구워 주시면 됩니다.
좀 더 동글동글하게 말고 싶었는데 ^^; 제 손이 글쵸 뭐~
이렇게 늘어 놓으니 무슨 거북이 같기도 하공...하하
계란물을 바르니 반딱반딱 너무 이쁘네요.
크기는 요만합니다.
아이들 하나씩 들고 먹기도 너무 좋죠?
샌드위치를 해도 딱 좋은 크기랍니다.
근데 전 왜 자꾸 살살 풀어서 먹고 싶은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