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디로 갔는지... 요즘은 반팔 아니면 입고 나가질 못하겠어요.
점점 여름은 길어지는데... 몸무게는 좀처럼 줄어들 생각도 안하고...T.T
가려줄 옷의 두께마저 갈수록 얇아져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니 참으로 고역이 아닐 수 없네요...-.-;;
그렇다고 맛이나 기존에 먹던 걸 포기하기도 힘드니
나름 타협점을 찾아볼까 하구요...ㅎㅎ
이걸로 한달을 버티면
다들 못알아볼 정도로 알흠다워질 수 있을지는 100% 보장 못하지만^^;;
소면으로만 즐길 때보다는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강하다는 거~
그건 보장할 수 있죠.
- 재 료 -
오이 1개 ... 이왕이면 색이 예쁘게 가시오이나 청오이로 준비하시는 게 색감이 좋아요.
그렇지만 가족끼리 먹는 거라면 아무 오이나 쓰셔도 무방할 듯 싶어요.
양념장 ... 사과 작은 것으로 1/2개, 고추장 크게 1큰술, 식초 1~2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약간, (마요네즈 1/2큰술)
사과는 다 깍아드시고 씨 부분 아래 위의 짜투리 부분을 쓰시거나
중간 중간 멍들어서 그냥 먹기 민망한 것으로 골라서 쓰세요.
일부러 양념장만들려고 예쁘디 예쁜 사과 쓰기엔 좀 아깝잖아요.
식초와 설탕은 사과의 새콤달콤한 정도에 따라 양을 조절해주세요.
매운 맛을 즐기시는 분은 고춧가루를 1/2큰술정도 더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마요네즈는 매운 맛을 좀 부드럽게 하기 위해 넣어요. 선택사항이니 취향대로 넣어주세요.
기타 ... 소면, 달걀, 토마토 등
위의 재료에서도 설명했듯이 사과는 짜투리 부분을 이용해서 쓰시면 된답니다.
그래도 저는 포스팅을 위해 예쁜 것으로 골라서 썰었어요.
준비한 사과를 잘게 썰어서 고추장, 물엿, 식초를 분량대로 넣고
믹서기 등을 이용해서 잘 갈아주세요.
그런 다음 간을 보면서 설탕, 참기름, 깨를 추가해주세요.
마지막 마요네즈는 설명드렸듯이 선택사항입니다.
저희는 아이들 때문에 넣어줘요.
오이의 경우 채칼을 이용해서 길게 썰어주시면 좋은데
없으신 분들은 감자깍는 칼을 이용해서 얇게 포 떠주신 후 가늘게 채썰어주시면 됩니다.
씨있는 부분은 지저분해지니까 넣지 말아주세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냄비둘레로 둥글게 소면을 펴서 넣으시고
한소큼 끓어오를 때 찬물을 한번 부어주세요.
그러면 좀더 쫄깃한 면발을 즐기실 수 있어요.
다시 끓어오르면 건져내어 찬물에 헹군 후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사진 찍는다고 예쁘게 따로따로 오이 조금올려서 담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서나 먹기 편하게 하기 위해선
담기 전에 오이랑 소면 먼저 섞어준 후 양념 뿌려서 드세요.
소면과 오이를 먼저 섞지 않고 양념을 넣고 섞으려 하시면
오이는 오이끼리, 소면은 소면끼리 모인답니다. -.-;;;
마지막으로 비빔국수류의 하일라이트인 저 삶은 계란은
다이어트를 위해선 꼭 빼야하는 거 아시죠?
칼로리를 생각한다면 오이채로만 국수를 해서 드시면 좋겠지만
그러면 왠지 더 맛없게 느껴지니까 조금이나마 소면을 섞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