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이면 무슨 국을 끓여야 하나 고민이 많지요.
고기 반찬이 없는 날에 콩나물 국은 좀 심심한 듯 하구요.
그래서 쇠고기 좀 사다가 국을 끓일까 하다가
식구들 좋아라 하는 육개장을 맛나게 한냄비 끓여 놓으면
별 다른 반찬 걱정이 없겠다 싶어 아주 간단하게 육개장을 끓였답니다.
어찌보면 쇠고기 국이지만
육개장 맛이 나니 요것도 육개장이라고 한다지요.
간단 육개장.
다하누에서 주문한 토종한우 1++등급 국거리.
500g을 주문을 했는데 덤으로 30g이 더 왔네요.
보통 고기 주문하고 바로 해먹지 않으면 냉동실로 들어 가는데....
어찌 주문한 고기가 저녁 준비하는 시간에 잘 맞춰 도착을 했답니다.^^*
키친타올을 깐 접시에 국거리 530g을 올려 핏기를 좀 빼 주었습니다.
콩나물 한 봉지...350g
의 꼬리를 다듬어 씻어 체에 건져 주었답니다.
느티리버섯 180g...2줌을 준비해 가볍게 물에 한번 씻어 준 후
손으로 찢어 주었습니다.
대파 2대를 굵직하니 채 썰어 준비해 줍니다.
달군 냄비에
포도씨유 또는 식용유 2큰술 을 두르고
다진마늘 2큰술을 넣고 볶아 향을 내 줍니다.
그리고
고추가루 2큰술을 넣고 타지않게 볶아 주세요.
고추기름 대신 요렇게 고추가루를 볶아 주었답니다.
그리고
국거리 쇠고기 530g을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어느 정도 볶아 지면 국간장 6큰술로 간을 해 한번 더 볶아 줍니다.
그리고
물 3리터를 넣고 국물이 우러나도록 끓여 줍니다.
그리고
준비해 둔 느타리 버섯을 넣고 끓여 준 후...
콩나물을 넣고 끓여 줍니다.
콩나물의 아삭한 맛이 없어지니
너무 오래 끓이지는 마세요~~
그리고
준비한 대파를 넣고 끓여 준 후....
소금 2작은술,후추 약간으로 마무리 간을 해 줍니다.
요렇게 한냄비 끓여 놓고
먹을 때 작은 냄비에 조금씩 덜어 끓이면
저희 식구 세끼는 먹나 봅니다.
애들 아빠는 콩나물 머리는 왜? 안 떼고 끓였냐고 한소리 하네요.
토란줄기도 없이 끓인 육개장,
콩나물 머리까지 떼 버리면
건더기가 너무 없을 것 같다고 했더니 어이가 없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