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을 잘 안먹고 반면 고기 요리는 무지 좋아하는 낭군과 딸내미들...
또 다이어트가 시급한 저를 위해
새송이버섯과 두부와 쇠고기를 결합시켜 만든 새송이 스테이크랍니다.
그냥 평범하게 요리해놓으면 먹지도 않고 제 힘만 드니까
요리조리 먹을 수 있게 만들어보는데
걔 중 식구들이 맛있게 먹는데 성공한 요리에요.
손은 좀 가지만... 손님 접대용으로도 좋으니 한번 응용해보세요^^
- 재 료 -
스테이크 : 새송이 버섯 중 사이즈가 8~10cm정도 되는 걸로 4개, 다진 쇠고기 150g, 두부 1/3모, 양파 2개
계란 1개, 대파 1/2 뿌리,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소금, 후추, 깨 약간씩
간장 소스 : 간장 4큰술, 설탕 4큰술, 여민 마늘 5쪽, 참기름 1큰술, 깨 약간
기타 : 실파
재료가 준비되셨으면 이제 만들어 보아요^^
먼저 새송이는 길게 0.4~0.5cm 두께로 잘라줍니다.
물기를 꼭 짠 두부, 다진 쇠고기, 계란 1개, 다진마늘, 다진 대파, 참기름, 소금, 후추, 깨를 넣고 잘 치대줍니다.
저희 아이들이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고기로 만든 음식을 잘 해먹는데
고기와 더불어 두부도 많이 먹일려고 두부를 섞어줬답니다.
고기만으로 만든 스테이크를 즐기고 싶으시면 두부를 빼고 고기를 더 넣어주셔도 상관없어요.
그런다음 새송이 버섯 2장 사이에 만든 스테이크 속을 넣어주세요.
이때 사진에서처럼 고기 속을 새송이 버섯 모양에 맞춰주면서
새송이 버섯이 반정도 감기게 넣어주셔야 한답니다.
만약 고기 속으로 새송이가 박히지 않으면
나중에 오븐에서 익힐 때 새송이버섯만 따로 들뜨면서 익기 때문에 주의해주세요.
그럼 오븐팬에 올리브유를 바르고 만든 새송이 스테이크를 올린 후 다시 올리브유를 살짝 발라줍니다.
그래서 새송이 버섯 표면이 마르지 않아요.
이제 180도 오븐에서 18분 정도 익혀주세요.
스테이크가 익을 동안 곁들을 재료를 준비합니다.
양파는 둥근 모양으로 0.8~1cm 두께로 잘라줍니다.
후라이팬에 소스 재료를 넣고 끓이기 시작하다가 설탕이 녹으면 양파를 넣어주세요.
양파의 매운 맛과 씹는 질감을 원하시면 앞뒤로 살짝만 익혀주시고,
푹~ 익히는 게 좋으시면 완전히 갈색으로 반투명해질 때까지 익혀주세요.
남은 소스는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졸여주세요.
소스를 너무 끓이면 설탕때문에 단단해지니까 주의해주세요.
소스를 떨어뜨릴 때 길게 늘어지면 다 된거에요.
담을 땐 졸인 양파를 먼저 담고
그다음에 새송이스테이크를 올리고
소스 안에 있는 졸인 마늘을 올려준 후 소스를 고루 뿌려주세요.
그리고 다진 실파로 마무리 합니다.
졸인 마늘대신 마늘을 튀겨서 위에 올려주셔도 좋아요.
스테이크 자른 단면이에요.
겉은 새송이 버섯때문에 쫄깃하고, 속은 다져서 만든 거라 부드러우면서
두부가 들어가 담백하고 고소하답니다.
도톰하니 맛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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