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는 달랑 둘인데 제가 먹을 복이 많아서 여기저기서 먹을 게 생기네요.
집에 부추 한 단을 사다놓았는데 시어머님이 또 주셔서 갑자기 부추 처리 모드로 돌입했답니다.
그래서 포스팅에 계속 부추가 주연, 조연으로 등장하네요.
그 외에 포스팅하지 못한 부추전 등 다른 요리들도 많았답니다.
울 신랑 암말않고 조용히 먹어주고 있어서 고맙네요. ^^
그래서 오늘은 며칠 전 먹었던 부추잡채를 올려봐요.
부추잡채를 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만든거라 꽃빵은 오늘도 준비가 안되었답니다. ㅎㅎ
마트 안간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요. ㅜ ㅜ
레시피 들어갈게요.
요리재료: 돼지고기 120g, 부추 한 줌(넉넉히), 양파 1개(소), 파프리카 1/2개
올리브유 적당량, 마늘 2쪽(편썬 것), 굴소스 1T, 참기름 약간
고기밑간: 맛술 1T, 꽃소금 1/4ts, 후추 약간
1. 저번에 피망잡채 만들고 남은 돼지고기와 부추, 양파, 파프리카를 준비합니다.
돼지고기는 정육점에서 잡채용으로 썰어와서 맛술과 소금, 후추로 밑간해서 15분 정도 두고
그동안 부추는 손가락 길이 정도로 자르고 나머지 야채는 채썰어 준비해요.
호부추가 있으면 더욱 좋지만 전 있는 부추로 했습니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적당히 두르고 편썬 마늘을 넣고 향을 내다가
밑간한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요.
3. 돼지고기가 거의 익으면 양파와 파프리카 그리고 부추의 줄기 흰부분만 넣어
굴소스를 넣고 30초~1분 정도만 재빨리 볶아요.
4. 부추의 푸른 잎부분은 일찍 넣으면 모양이 축쳐져서 안좋으므로 불끄기 직전에 넣고
불을 끈 후 참기름 약간을 두르고 잘 섞어서 그릇에 담아주세요.
남은 열기로 충분히 부추가 익어요.
색감을 더 좋게 하려면 푸른잎을 조금 남겨 두었다가 완성된 부추잡채 위에 올려주세요.
5. 완성되었습니다.
간단하지만 다양하게 부추를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