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퇴근하는 신랑이 전화해선 오늘은 스키야키를 해먹자고 합니다...^^
뭐 장은 알아서 봐서 온다하니 저녁밥 하기 귀찮았는데
잘 됐다 싶어지요...ㅋ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해먹는 별미 음식이기도 한 스키야키를
오늘 신랑이 일본 드라마"기묘한 이야기"에서 본 기억을 더듬어 만들어 먹자고 하네요...^^
스키야키는 국물을 먼저 끓이다가 재료를 넣는 관동식과 고기를 볶아다가 국물을 넣는 관서식
이렇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하네요...
같은 음식이라도 우리나라도 집집마다 만드는 방법들이 다르듯이
일본 음식도 집집마다 조금씩 방법이 틀리기도 하니 꼭 이렇게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것은 없는거 같아요...^^
(재료)
소고기 불고기감 1kg, 두부 1모, 애느타리버섯 1팩, 팽이버섯 1봉지, 대파 1뿌리,
계란, 식용류 약간, 쑥갓 약간, 배추 약간, 곤약 2봉지, 설탕 약간
다싯물 :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우린물 1.5 컵, 미림 1.5컵, 간장 8 큰술
쑥갓, 배추, 팽이버섯, 애느타리버섯, 곤약등의 재료들을
손질해서 준비해줍니다...
두부는 울 나라에선 군 두부를 팔지 않으니 기름을 두르지 않은 후라이팬에서
도톰하게 썰어서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대파도 큼지막하게 어슷썰어줍니다..
스키야키 다싯물을 만들어 주세요...^^
간장의 양은 조금씩 넣어 조절하세요...^^
설탕까지 다 섞어서 졸이듯 끓인 후 넣으셔도 된답니다...
오늘은 설탕 따로 넣고 끓여 먹었어요...
일본에선 고기를 사면 소기름 덩어리를 같이 넣어 주곤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구하기 힘드니까 팬에 고기가 들러 붙지 않게 식용류를 조금만 넣어 볶아주세요...
이번엔 다싯물에 설탕을 섞지 않고 따로 넣는 방법이랍니다..
고기를 넣고 설탕을 솔솔 뿌려주세요...
설탕을 고기에 뿌리는 이유는 단맛이 잘 베어들어 고기의 맛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고기가 익으면 준비한 야채를 담고 다싯물을 넣어 뚜껑을 덮어 끓여주세요...
끓일 동안 계란을 풀어 놓습니다...
드라마에선 9번 반을 저어서 풀어야 맛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해보니 그정도로는 좀 부족해서 더 많이 저어 줬어요...ㅋㅋ
보글 ~ 보글~ 맛있게 끓고 있네요...ㅋ
다익었으면 건져서 계란 풀어 놓은 곳에 살짝 찍어 먹으면 된답니다...^^
두부도 건져 먹고 야채도 건져먹고...
고기도 건져 먹었어요...ㅋ
달큰한 맛이 좋은 스키야키랍니다...^^
오늘은 다른 반찬 없이 요것하고 김치만 넣고 먹었어요...^^
이 스키야키 하나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답니다...
오랫만에 식탁에서 온가족 둘러 앉아 맛있게 배불리 먹었답니다...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