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이렇게 매콤한게 땡긴다~~~~~
매운 낙지 볶음..
요즘 울 막둥이 취미생활이 보따리 보따리 싸서
한쪽 구석에다 몰아둔다..ㅎㅎㅎ
오늘은 그 보따리를 풀어 보니...
자기 봄 옷에서부터 겨울 옷 한 보따리~~~
가기 장난감 싸서 한 보따리~~~
자기 책 싸서 한 보따리~~~~
그렇게 싼 보따리가 5섯개~~~~
그걸 정리한다고 힘을 좀 썼더니..
괜히 매운게 땡긴다~~~
소면이나 비벼 먹을까..? 하고 봤더니...소면이 없다...ㅎㅎㅎ
연포탕이나 끓여 먹을까..? 하고 냉장고에 사다 두었던 낙지가
떡 하니 보이네..ㅎㅎㅎㅎ
그래~~ 매콤하게 볶아서 쫄깃한 우동 사리 해서 먹음~~~
그렇게 호호 거리면 먹고 나면
어느새 이마엔 송글송글 땀이 맺히죠..
마음에 묵을 때까지 말끔하게 해결해 주는 매운 낙지볶음..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낙지에
아삭한 야채..
매콤한 양념장이 어우러져
입에 한입 물고도 아~~맛잇다라는 말이 절로 나게 만드니..
여기에 쫄깃한 우동 면이 더해지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죠..
낙지 볶음에 소면 사리를 두기도 하지만
전 갠적으로 요 우동 사리를 더 좋아한답니다..
뜨끈하게 데운 우동 사리에 갓 볶아 따끈따끈한 낙지 볶음을 휘휘 말아 한입 물면..
쫄깃하게 씹히면서
매콤하고 달콤함이 하나가 되어..
정말 별미랍니다..
낙지 볶음 잘 못하면 괜히 질겨서
먹기 힘드시죠..
뜨거운 물에 살짝 미리 데쳐서 볶아주시면
그냐말로 야들하면서 쫄깃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우동 면발이 싫으시다 하시는 분들은
뜨거운 밥에 쓱쓱 비벼 드셔 보세요..
밥 한공기는 뚝딱하게 만든답니다..
전 요렇게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었더니..
그것 또한 별미군요...
어떻게 먹어도 맛난 낚지 볶음..
오늘 낙지 한마리 볶아 보시지 않으실래요.?
야채~~~
고추장 두스픈에..고춧가루 두스픈 .요리엿 한스픈 ,매실액 한스픈.
다진 마늘 한스픈, 후추 약간, 간장 한스픈,참기름 약간 통깨
낙지는 굵은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잘 주물러주세요.
그래야 빨판에 낀 진흙을 깨끗히 씻어 낼수 있답니다..
깨끗히 씻은 낮지는 적당히 잘라 뜨거운 물에 한번 샤워 시켜주세요..
낙지는 볶을수룩 질긴 맛이 강해 지는지라..
첨 부터 넣고 볶는것보다 요렇게 한번 데쳐서..
재 빨리 볶아 내는게 낙지맛을 좌우 한답니다..
팬에 오일 두르고..
생강과 파를 볶아..
준비된 야채 넣고..
한두번 휘리릭 한 다음..
양념장을 넣고...
잘 버무린후..
데쳐둔 낙지 넣고..
쎈불에서 재빨리 볶으세요..
그래야 야채도 싱싱하고
낙지도 질겨지지않는답니다..
볶는 시간을 길게 잡으면
야채는 흐물어 지고 낙지는 질기고
양념은 졸아 짜지고..
그러니 재 빨리 휘리릭 볶으세요..
우동 사리는 뜨거운 물에 데쳐서..
접시에 깔아주시고..
볶은 낙지를 셋팅해 주시면..
끝~~~~~
입맛없어 나른할때..
요렇게 매운 낙지 볶음 어떨까요..?
먹고 나면 힘이 불끈한답니다..
카메라 고장으로 며칠동안 잘 쉬었네요...
우리 님들 이번 한주도 상큼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