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더웠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에어컨을 켰다 돌아서면 덥고 또 덥고..
뭔 이런 날씨가..
입에 "이런 된장@X0!~@0\?`-``-41&*5%..."을 달고 있었던 주말이었나봅니다.ㅡㅡ^
이제 더위도 한풀 꺾이겠죠?
이곳 중부지방은 폭우가 쏟아진다더니 아침에 잠깐 와르륵 퍼붓더만 지금은 또 잠잠허네요.
마지막 남은 여름...아쉬워 말고 보내주고 싶은 맘이네요.
아이들이 개학을 하고 나니 집에서는 주말 아니면 거의 함께 식사 할 시간이 없기에 주말에 맛있는 것 하나라도 더 만들어 먹이고 싶은 맘..
자식 사랑하는 엄마들의 똑같은 맘.. 이겠죠?
드갑니다.
재료:돈까스용 돼지고기,밀가루,빵가루,후추,계란,소금,오이피클,과일..(올리고 싶은 각종 재료),마요네즈, 포도씨유(식용유 상관없음),물녹말
돈까스속:감자,파프리카,당근.양파,파,모짜렐라치즈
소스: 버터,케찹,시판돈까스소스,설탕,식초,소금 약간

어때요?
아이들이 껌뻑 반할만한가요?




1.우선 감자부터 소금 한두꼬집 정도 넣고 삶아서 뜨거울때 으깬 다음, 파프리카,당근.양파,파를 넣고

고루고루 섞어 둡니다.


2. 돼지고기를 구입할 때"약간만 도톱하게 잘라서 중간에 칼집을 넣어 달라고 하세요. 속을 넣을거라고 두껍지 않게 얇게 해달라고요..
너무 두꺼우면 속이 익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겉은 타고 속은 안익는 상태가 될 수 있답니다.
한쪽면은 맛소금, 뒤집은 다른 한쪽은 후추가루를 솔솔 뿌려서 밑간을 해서
한쪽면만 밀가루를 무칩니다.


3. 밀가루 무친 면을 위로 오게 하여 반쪽면에 으깨어 둔 감자를 올리고 치즈를 얹어(속이 너무 많으면 터질 수가 있답니다. 적당히 넣어주세요)


반을 덮어줍니다.반을 덮어 주고 나서 양쪽으로 밀가루를 무친 후


달걀물==>빵가루를 고루고루 앞뒤로 꾹꾹 양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무쳐줍니다(속이 터지지 않게 얌전하게 늘려가며 눌러줍니다.)

돈까스 꺼리로 만원어치 구입했는데 총 16쪽 나왔답니다.
한번 먹을 분량 2개씩 1회용 팩에 넣어 냉동실로 직행시켜줍니다.
그날 먹을 만큼씩만 만들어 먹으면 좋은데
맞벌이하는 사람이라 흑흑..


4. 이젠 돈까스도 다 만들었겠다.. 얹어 줄 소스를 만들어 볼까요?
일단, 양파와 마늘을 썰어 두고
냄비에 버터를 넣고 녹인 후



마늘을 넣고 볶다가 양파를 함께 넣어 볶아 줍니다. 양파가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케찹,돈까스소스,설탕,식초,소금 약간씩 넣고 마지막에 물녹말 1T~2T를 농도를 맞추어 조금씩 넣어 저어가며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5. 넓은 팬에 포도씨유를 넉넉히 두르고 (불조절 잘 하시구요)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 키친 타올을 이용해 기름을 빼줍니다. 완성!!

6. 마무리... 모양틀을 이용해 콩밥도 담아주고, 집에 있는 야채 총 출동,
수박,으깬감자도 모양틀을 이용해 오려주고 달걀말이도 두쪽 올려주고, 미리 담가뒀던 피클도 올려주고..직접 만든 포도 젤리까지 올려

마늘과 양파가 듬뿍 들어간 소스도 넉넉히 올려주면

짜~~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답니다.
작은 아이 왈:엄마.. 진짜 짱이다. 너무 맛있다~~.먹고 공부 열심히 할께~.
아.. 공부하라 열번 말하는것 보다 맛있는거 한번 해주니 스스로 ㅎㅎ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고 감자와 치즈가 들어 있어 더욱 고소~~한
정!말! 맛있습니다. 강추!!

작은 아이는 수박을 안먹는 아이지만 이렇게 올려주니 남김없이 싹~ 비워냈답니다.

맛있게 먹으며 연신 "더운데 이렇게 맛있는거 만들어서 너무너무 감사해용~"애교 떠는 아이를 보며
스스로..사랑스런
또
맘이 뿌듯한~ 엄마가 되는 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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