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 안주, 수제 소시지입니다.
밖은 얼어 죽을 정도로 추워도 얼음같은 맥주가 최고죠.
주변에서는 제대로 된 소시지 안주를 하는 곳이 없어 직접 만들어 보려구요.
물론 소시지마저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마트에서 산 여러가지 맛 소시지를 준비해서 칼집을 넣어 기름 없는 팬에 굽습니다.
가지 역시 기름없이 구우면 속에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정말 맛있어요.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해서 굽고
발사믹 식초와 올리고당만 가지고 소스도 만들어 둡니다.
구운 소시지와 가지를 접시에 올리고 발사믹 소스를 살살 끼얹어 주면 초간단 맥주안주 완성!
뽀드득뽀드득~ 톡톡 터지는 재미와
쫀득쫀득한 육질이 그대로 느껴지는
소시지에 촉촉하고 고소한 가지 구이까지,
새콤달콤한 발사믹 소스는 케찹이나
머스타드 소스와는 또다른 맛이 있습니다.
두툼한 소시지를 한 입 베어물면
저절로 맥주를 부르는 안주가 되죠.
어릴 때 도시락 반찬이자 술보다 안주가 좋던 시절
단골 안주였던 '소세지 야채 볶음' 도 좋지만
가지 구이만 곁들여 먹는 소시지도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게다가 참 간단하구요.
꼭 수제 소시지가 아니더라도 질 좋은 햄이나
소시지라면 집에서 가볍게 한 잔 할때
괜찮은 안주가 될겁니다.
소시지 오븐 구이는 뽀나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