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무척 쌀쌀한데.. 낮에는 선풍기 살짝 틀어야될만큼 더운 큰 기온차와...
울부부 둘다 열이 좀 많아서 창문 쪼매 열어두고 잤더니.. 감기가 올랑말랑 머리가 지끈지끈 하네요.
오늘부터 창문 잘 닫고 자야겠어요.
아.. 머리야 감기 저리 꺼져~!
으나는 중국집 요리중에서 탕수육을 젤로 좋아라해용 ㅎㅎ
다른것두 맛난거 많지만.. 탕수육이 어릴때부터 너무 좋아하던 음식이고 즐겨 먹어서 그런지..
다른요리 시키면 탕수육이 넘 아쉽고.. ㅎ 또 이게 젤로 맛나더라구요.
근데.. 얼마전에 친한언니가 집에 놀러와서 탕수육 시켜먹었는데.. 정말 눈물나게 맛없더라구요.
튀김옷은 겁나게 뚱뚱하고 고기는 찾아보기 힘들고 눅눅하고 소스도 너무 달고..
정말 맛없더라구요.. 거의다 버렸는데..탕수육 맛있게 잘하는데가 은근히 드물어요. 또 가격도 비싸고..
역쉬..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젤로 나은거 같아요.
예전에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만든 탕수육 새로 올려봅니다.
탕수육 2인분
재료: 돼지고기 등심이나 안심 400g, 녹말가루2/3컵, 튀김가루1/3컵, 물 1/2컵, 계란흰자1개분, 식용유적당히, 양파1/2개, 당근1/3개, 피망1/2개, 사과한쪽, 표고버섯한줌 (목이버섯을 넣으면 더 맛있어요)
고기밑간: 소금1작은술, 간장0.5큰술, 후춧가루약간, 맛술1큰술
소스: 물1.5컵, 간장1.5큰술, 굴소스1큰술, 식초4큰술, 설탕5큰술, 소금약간, 물녹말3큰술정도
돼지고기는 기름기없는 안심이나 등심으로 준비한뒤 손가락 굵기정도로 길쭉하게 썰어줍니다.
으나는 식육점 아저씨가 딱 알맞게 잘 썰어주셨네요.
돼지고기는 소금1작은술, 간장0.5큰술, 후춧가루약간, 맛술1큰술(미림) 을 넣고 밑간을 합니다.
보통 탕수육 반죽할때 녹말에 물부어 앙금가라앉으면 윗물버리고.. 그걸 반죽에 쓰는데..
으나는 그런거이 초큼 귀찮아서 ㅎ ..그냥 녹말가루 2/3컵 + 튀김가루 1/3컵 (= 총1컵) 넣고 계란흰자 하나넣고 물반컵정도 넣어 반죽했답니다.
이렇게 튀겨내도 바삭바삭 맛있어요.
반죽이 골고루 묻도록 잘 섞어준뒤 기름온도 약 170도 정도로 한번튀겨내 줍니다.
탕수육 튀길때 기름온도는 반죽 한방울 떨어뜨려봤을때 가라앉았다가 금새 떠오르면 적당하답니다.
그리고 튀김재료 넣으면 막 서로 달라붙는데 바로 떼주면 또 달라붙기도하고 튀김옷도 벗겨집니다.
튀김옷이 어느정도 바삭해지면 떼주세요.
한번 더 튀길꺼라 1차에는 요렇게 허옇게 튀겨줬답니다.
요렇게 튀겨낸뒤 기름빼고 한김 식힙니다.
탕수육고기 1차로 튀긴뒤 고기 식는동안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양파, 피망, 당근, 사과...그리고 목이버섯넣으면 맛있는데 없어서 표고버섯을 불려서 넣어줬답니다. 요것도 향이 괜찮더라구요.
소스재료도 물1.5컵이랑 간장 1.5큰술, 굴소스1큰술, 설탕5큰술, 식초4큰술, 소금한꼬집을넣고 잘 섞어놔주세요.
물녹말은 녹말에 물넣어 개어둡니다.
야채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달군팬에 기름살짝 두르고 야채 몽땅 때려넣고 달달볶다가 한데섞어둔 소스재료 부어 보글 보글 끓으면 물녹말을넣어 농도를 맞춰줍니다.
물녹말 한번에 3큰술 다 넣지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 맞춰주세요.
파인애플통조림을 넣어도 맛있는데.. 울동네 작은마트에는 안팔더라구요.. 흑.. 목이버섯도 안팔고..
집옆에 시장이나 큰 마트하나 있음 정말 좋겠어용..
소스가 완성되면 탕수육 고기 다시한번 튀겨내줍니다.
두번째 튀길땐 기름온도 조금 더 높여 바삭 바삭 노릇노릇해지도록 튀겨내줍니다.
튀겨낸 고기에 소스 끼얹어 내면.. 맛있는 탕수육 완성~!!
아흐... 맛있겠따 ㅎ 포스팅하면서도 침질질..
소스 끼얹은다음 뜨거울때 빨리 먹어야 맛있으니까.. 완성사진 정말 급하게 대충 찍었답니다. ㅎ
요거이 언능 먹어야하는데 싶어서 맘은 급해서 사진도 흔들리고 ㅎㅎ
늘 .. 완성된 음식 찍는건.. 서두르게 되더라구요. 배고푼 신랑도 눈빠지게 기다리고있고.. 음식 식기전에 빨리 먹어야 맛있으니까..
돼지고기뿐 아니라 버섯이나 만두 닭가슴살 오징어등.. 다른재료로 만들어도 맛있겠지요.
닭가슴살을 이용한 너무 부드러운 아이들에게 좋을듯한 탕수육은 요기 클릭 http://blog.naver.com/iyamyam/40072656137
만드는동안 쫌 번거롭긴하지만.. 중국집보다 훨~~~~~~~~~~~~~~~~~~~~씬 깨끗하고 엄마표라 더 맛있고..
또 사먹는거보다 저렴하니까 더 좋은.. 홈메이드 탕수육~!
요거이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라해서 식탁에 짠~ 내놓으면.. 너무 즐거운 저녁이 되겠지요 ^^
탕수육 이젠 집에서 맛나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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