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 우거지국..
며칠째 계속 날씨가 좋다고 행복해 했더니...
어젯밤엔 바람이 어찌 불던지..울 집 펜스 하나가 부러져 버렸네요..
거기다 오늘은 줄기차게 비가내리고...
그러더니..오후엔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뜨니..
시애틀 날씨...참 으로 오묘합니다...ㅎㅎㅎㅎ
요렇게 쌀쌀하다 싶을땐...
시골 우거지국...뜨끈뜨끈한게 한그릇 먹고 나면
힘이 불끈~~~~
울 막둥이가 좋아해서
사골을 자주 끓인답니다..
이번에 끓인 사골은 인기가 없길래..
육수를 내어 냉동실에 얼려 두었답니다..
그걸루...
살짝 끓였더니..
구수하고 감칠맛나는게 입에 착착 감기네요..
거기에 유채 나물 살짝 무쳐
사골우거지 국과 같이 먹었더니..
입맛 지대루 도는데요..
아삭한 콩나물과..
부드러운 우거지...
거기에 표고의 향긋함까지..
사골 우거지국...한그릇이면 딴 반찬이 필요없군요..
진한 사골 때문인지..
국물이 션하면서 입에 착착 붙는게...
밥 두공기는 거뜬한데요..
다이요트를 해야지 하면서도
밥이 이리 맛나니..정말 전 어찌해야 하오리까..?ㅎㅎㅎㅎ
유채의 상큼하고 싱그럽게 씹히는 맛이 참 향긋하네요..
사골 우거지국,,
울 강씨 아자씨가 특히 좋아하는국 중 하나인지라..
사골 고으는 날의 마지막은 꼭 이 녀석을 끓여 준답니다.
한냄비 끓여 뒀으니..
낼까지 국 걱정은 끝인데요..
아무리 반찬이 많아도 국이나 찌게가 없으면
먹을께 없다는 울 강씨 아자씨..
그러나..자기가 좋아하는 국이나 찌게 하나만 있어도
맛나게 잘 먹었다 칭찬을 아끼지 않으니..
오늘은 칭찬을 좀 해줄려나..?ㅎㅎㅎㅎ
풋배추는 데쳐서
적당한 길이로 잘라..된장 2 고추장1 고춧가루 1마늘다진거 1넣고 조물 조물 무쳐두세요..
준비한 야채..
콩나물은 머리 떼고..
냉동 시켜 두었던 사골은
불에 올려 끓여주세요..
거기에 양념해두엇던 우거지 넣고..
콩나물 넣고..끓여주기..
간을 봐서 좀 싱겁다 싶으면..된장을 조금더 넣어주던지..
아니 소금을 조금 넣어주세요..
바글 바글 한소큼 끓으면
준비한 야채를 넣고..
마지막에 파를 큼지막하게 잘라 넣어주면 끝...
사골국물만 준비 되어 있다면
손쉽게 끓일수 있는 사골 우거지국,,
뜨끈하게 한냄비 끓여
맛나게 드셔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미소 가득한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