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씻어주는 시원한 과일을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달콤하고 수분이 많은 수박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월요일이 초복이었던 까닭에
쿨캣도 마트에서 수박을 한 덩이 업어왔답니당..
근데 문제는 16000원짜리 수박을
12000원에 판다는 소리에 이게 웬 떡이냐며
달려 들어 무겁게 들고 왔건만..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속이 너무 많이 익어 있었답니다..ㅜㅜ
다시 바꾸러 가기도 그렇고 얼른 먹어주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월욜부터 틈만 나면 수박을 먹고 있답니다..
에 휴~~이 노무 팔랑귀.. ㅠㅠ
이제 거의 2/3 가량 먹고 1/3 정도 남았으니
고지가 보이는 듯 합네당..ㅋ
수박을 워낙 좋아해서 먹는 것에
크게 불만은 없지만
다 먹고 난 다음 나오는 껍질은 좀 거시기..ㅜㅜ
수박 껍질이 부피를 많이 차지해
좀 귀찮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박 껍질이 몸에 좋다고 하니
쪼매~~ 아까운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남은 수박 껍질을 이용하여
맛깔난 반찬을 세가지 만들어 봤습니다.
그 첫번째는 "수박 껍질 애기 느타리 버섯 볶음.."
두번째는 "수박 껍질 냉면 무 김치 만들기.."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수박 껍질 미역 냉국" 입니다.
그럼 하나씩 차례로 보여 드릴께용..^*
먼저 수박껍질의 붉은 과육 부분을 깨끗이 먹고
흰 부분만 잘라내 준비 합니다..
재 료 : 수박 껍질, 적양파, 청,홍 고추,
애기느타리 버섯, 소금..들기름..
부드럽게 완전 물렁하게 익히시려면
물을 조금 넣고 볶아 내시어용..^*
재 료 : 수박 껍질, 고춧 가루, 설탕, 소금, 사이다 ,
마늘, 식초, 양파즙..
재 료 : 불린 미역, 수박 껍질, 청,홍 고추,
적양파, 매실즙, 식초, 설탕, 생수, 마늘..
요기에 얼음까지 동동 띄워 묵으면
캬~~~~~~~~^*
이제 하나씩 시식을 해봐야 겠지용..^*
애기 느타리랑 볶아낸 담백한 수박 나물이
마치 박나물인양 착각을 하게 만듭니당..^^
부드럽게 살캉거리는 수박의 맛이
매우 부드럽고 구수합니당..^*
들깨 가루를 넣고 볶아 내셔도 별미 랍니당..^^
무의 식감과는 조금 다른 ..
부드러우면서 탄력있는 수박 냉면 무 김치..
새콤 달콤 상큼한 맛으로 입 맛을 확 살려 줍니다.^^
요건 국수를 만들어 드실때나
냉면을 드실때 완전 강추랍니당..^^
뭐 욜케 말이지용..^*
끝으로 쿨캣이 무지 좋아하는 미역 수박 냉국입니다.
아삭하게 씹히는 수박의 맛과 국물에
은은히 밴 수박의 향이 싱그러워 좋습니당..^^
요기에 밥을 말아 드셔도 좋구
면을 말아 드셔도 넘 맛있답니다..^*
버려 지는 처치 곤란 수박 껍질이
제법 근사한 반찬으로 변신을 했지용..?^^
이렇게 수박 껍질 요리를 몇 가지 만들어 보니
왠지..지가 무쟈게 알뜰해진 것 같다는 ..^*
담 번에 수박 사시면 꼭 한번 요렇게 활용해 보시어용..^^
그리곤 알뜰한 척 생색내기..
ㅋㅋㅋㅋ..
아참..한 가지 팁을 더 ..^^
수박 껍질로 팩을 해도 그렇게 피부에 좋다네용..^*
그것두 한번 이용해 보시와용..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