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인데요..
다들 어디로 떠날 계획이신지..?
전 걍 가볍게 방굴라데쉬.. 내지는 방콕..
장판 디자인..벽지 디자인 .. 하면서 보낼랍니다. ㅎ
이상하게 요번엔 다들 시간이 안맞아서..ㅜㅜ
정 아쉬우면 당일치기로 가까운 계곡이나 한번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휴가때 며칠 머물다 오려면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하는데요..
있는 동안 매끼를 다 사먹는것도 좀 그렇고..
놀러가서 밥 해먹는 재미도 쏠솔하니 밑반찬 몇가지 챙겨가서
찌개를 끓이든 고기를 굽던 하면 최고의 밥상 아니겠어요.
그럴땐 아무래도 좀 간간하니 덜 상하는 물기 적은 밑반찬이 좋겠지요?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밑반찬이자 도시락 반찬인
진미채 간장 조림과 고추장 조림.. 그리고 오이지 무침을 만들어 볼께요.
국민 밑반찬 3종 세트 시작합니당.. ㅎ
재 료
진미채 300 g
● 간장 조림 : 진미채150g, 꽈리 고추 한줌, 간장2큰술, 설탕1/2작은술, 맛술1큰술, 물1/2컵,
마늘1/2큰술, 올리브유1/2큰술, 참기름1/2큰술, 요리당1큰술, 마요네즈 1/2큰술..
● 고추장 조림 : 진미채150g, 고추장 2큰술, 설탕1/2큰술, 맛술1큰술, 마늘 1/2큰술, 풋고추1개,
물1/2컵,, 올리브유1/2큰술, 견과류(호박씨, 땅콩, 잣, 해바라기씨..) 한줌,
요리당1큰술, 참기름1/2큰술, 마요네즈1/2큰술..
● 오이지 무침 : 절인 오이지 2개, 고춧가루 1/2큰술, 설탕1작은술, 청양고추1개,
홍고추1개, 맛술1큰술, 요리당1/2큰술, 식초2큰술, 통깨1큰술..
※ 보라색 글씨의 재료는 마지막에 넣어 주세요..
먼저 진미채를 손질 해야 하는데요..
일단 깨끗이 물에 씻어서 찜통에 넣고 한번 쪄내 주세요..
그래야 살균, 소독(?)도 되고 넘 딱딱하지 않은 부드럽고도 쫄깃한 질감을 즐길 수 있답니다.
찜통에 살짝 한김만 올려 쪄 주시면 되는데 제가 전화를 받다 깜빡..
전 너무 오래 쪄내서 색이 좀 많이 진해 졌네요..ㅜㅜ
살짝만 찌면 저만큼 진해지진 않고
조금 노르스름하게 오징어 본래의 색으로 돌아 온답니다. (마른 오징어 색 정도..)
넘 뽀얗게 흰것은 표백을 한거래요.. 찝찝..
색이 좀 진해져도 원래 마른 오징어색에 가까운거니 별로 상관은 없어요..
이렇게 진미채를 준비해 두고
분량의 간장 양념을 넣고 센불로 바글바글 끓이다
물에 씻어 꼭지를 떼어낸 꽈리고추 한줌을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진미채를 넣고 약한불로 국물이 없어질때 까지 조려 주세요.
거의 조려졌을때 요리당 한큰술을 넣고 조리다
마지막에 마요네즈와 참기름을 넣고 한번 고루 저어 불을 끄시면 됩니다.
마요네즈를 넣으면 윤도 나고 식은 뒤에도 엉키고 꾸들하게 굳지 않아서 좋답니다.
글구 꽈리 고추를 넣으면 고추의 수분으로 인해
오징어가 쉽게 딱딱해 지지않고 촉촉함을 유지시켜 준답니다.
간장에 예쁘게 조려 졌죠..?ㅎ
꽈리 고추가 함께 조려져 한결 깔끔하고 똑 떨어진 맛이 나지요.
꽈리 고추를 하나씩 집어 먹는 재미가 쏠쏠~~
달콤하니 짭쪼롬해서 밥반찬으론 그만이죠..^^
이번엔 고추장 조림을 해볼께요..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바글 바글 끓이다 거품이 완전히 올라오면
준비한 견과류를 넣고 한번 섞어 준다음
어슷 썰어둔 풋고추와 진미채를 넣고 약한불로 저어가며 조리다
거의 조려 졌을때 요리당 한큰술을 넣어 고루 섞고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마요네즈를 넣어 저어 준후 불을 끕니다.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매콤..
마요네즈가 매운맛을 적당히 중화해 부드럽게 매콤한 맛이 납니다.
촉촉하면서도 쫄깃..
저절로 손이가 자꾸만 집어먹게 되는..ㅎ 맛난 반찬이지요..
마지막으로 매콤, 달콤, 새콤한 오이지 무침.. 만들기
절여진 오이를 물에 잠깐(10여분..) 담궈 짠맛을 빼고
작게 썰어 물기를 꼭 짠 다음
청양고추. 홍고추 1개씩을 다지고 고춧가루, 마늘, 설탕, 맛술, 식초, 통깨를 넣고
조물 조물 무쳐 주세요.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넣으세요..
( 기호에 따라 참기름 1/2큰술을 넣으셔도 좋습니다.)
전 상큼한 맛을 위해 참기름은 안 넣었어요..
매콤..달콤.. 상큼..
청양고추의 알싸하게 매운 맛이 어우러져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나요.
좀 느끼한걸 먹어 텁텁할때도 이것 하나만 집어 먹으면 만사 OK..!!
입맛을 개운하게 정리해 준답니다. ㅎ
걍 찬물에 밥 말아서 이 오이지 하나씩만 얹어 먹어도
밥 두그릇쯤은 거뜬히 먹을 것 같아요..ㅎ
이렇게 밑반찬 세가지를 만들어 뵜는데요..
휴가지 뿐만 아니라 평소 집에서도 즐겨 먹는 반찬들이죠..
항상 먹어도 별로 질리지 않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늘 인기가 있는..ㅎ
전 놀러갈거 아니라서
요렇게 반찬통에 잘~ 담아 뒀답니다.
한 며칠은 든든~ 하겠어요..ㅋㅋ
울님들은 맛있게 만들어서 즐거운 휴가 다녀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