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볶음~~
김씨 아줌마에게 있어 자다가도 벌떡하게 만드는 요리가 몇가지 있답니다~~
첫째는 활어~~만두~~~그리고 순대~~~ㅎㅎㅎㅎ
예전 아주 어렸을때 엄마 따라 재래 시장을 가면 꼭 사주셨던
순대~~~어린맘에 얼마나 맛났던지..
그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답니다..
한국에 살때도 일주일에 두번을 꼭 먹어야 할만큼
즐겨먹는 간식~~~
근데~~미국온 이후로는 맘대로 먹을수 없어
작은 스트레스도 받게 만들었던 녀석~~
다행이 찹쌀 순대를 그럭저럭 만드는 곳이 있어
가끔씩 사다 먹곤했지만..
한국에서 먹던 그맛은 분명 아니랍니다...
가격도 결코 착하지 못해서 정말 먹고싶을때 한두팩씩 투고해서 먹곤했는데~~~
이러니 순대 볶음까지 만들 생각은 절말 못했답니다..
근데~~~마트에서 한국에서 물건너 온거라며 10불짜리를 8불에 쎄일 한답니다..
물론 양으로 보면 한국에서 이 삼천원치도 안되지만..
그게 어딥니까~~당장 두팩 집어 왔죠..
한팩은 그냥 소금에 찍어 먹고 한팩은 살짝 볶아보았답니다..
한국 순대 같지 않아 넣자마자 바로 부서지는통에
모양은 정말 꽝~~이랍니다..
근데 맛은~~~끝내줘요~~~
그래 이맛이야~~~깻잎 듬뿍 넣고 만드는 순대볶음~~~
쫄깃한 순대에 깻잎 살짝 걸쳐 먹으면
입안 가득 느껴지는 행복감~~
부산 살때는 순대는 막장에 그냥 찍어만 먹었답니다..
근데 서울로 시집을 오고보니 요렇게 볶아서 파는곳이 많더군요~
요맛에 반해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먹어야 직성이 풀렸었는데...
이렇게 라도 맛을 보니~~~
기분은 좋은데요~~
기분 좋을떄~~자연히 따라오는 ~~쐬주~~~
요 순대 볶음 하나에 쐬주 한잔이면
근심 피로는 한순간에 싸악~~풀린답니다...
순대 볶음의 별미~~~
매콤하면서도 쫄깃한 당면~~~
울 막둥이가 좋아하는거라 많이 넣었는데도 요것만 골라먹는 녀석들 덕분에~~
금방 바닥을 들어 내내요~~
순대가 터지는 바람에
모양은 정말 아니지만..
그맛은 너무도 훌륭했던 순대 볶음...
순대 5천원어치만 사면 온 식구가 그야말로 푸짐하게 즐길수 있답니다..
요즘 시애틀 날씨가 꼬질이라
농사가 제대로 되지가 않는답니다..
그나마 봄에 심었던 깻잎이 요렇게 자랐어요...
집에 볶음장이 있어 거기에 다진 마늘과 파
들깨 가루가 없어 흑임자 가루를 듬뿍 넣어 양념장을 만들었답니다..
집에서 만드실려면..
고추가루2T,고운 고춧가루1T, 고추장1T, 간장2~3T, 물엿2T(전 마늘효소를 넣었답니다),
쐬주나 화이트와인2T, 굴소스 한스픈
후추, 들깨 가루 듬뿍, 다진마늘과 다진파 2T, 들기름,
여기에 북어나 마른 새우가루 있으시면 한스픈씩 넣으세요,
하시는분에 따라 쌈장을 한스픈 넣는분도 게시더군요,,
야채는 양배추와 깻잎 양파와 당면만 있어도 좋아요..
그외에는 집에 있는거 어느 야채라도
괜찮겠죠..
팬에 매운 고추와 양파를 넣고 달달..
준비된 야채와 양념장 넣고..
사실 요기서 순대를 넣어야 하는데..
순대를 잘라보니 넣으면 바로 터져 버릴것같더군요,,
그래서 다른 부재료를 다 익힌다름
마지막으로 순대를 넣기로 했답니다.
한국엔 순대 파는곳이 많으니
요런 찹쌀 순대말고 일반 순대를 사셔요!!
마지막에 깻잎과 순대 넣고 살짝 볶은후~
마지막에 파 송송~~~
깻잎의 순이 거의 죽지않아 향긋함이 너무 좋아요~~~
요거 어느정도 먹고나서
신김치 쫑쫑 썰어 밥 볶아 드시는거 아시죠~~~
절말 맛나게 볶아 먹었는데..
울 장남이 사진기를 잘 못 만지는 바람에
그 사진이 날라갔네요..
울 님들은 잊지 마시고 맛나게 볶아드셔요`~~~
어느듯 일주일이 휴~~하고 지나갔네요..
즐거운 주말~~~
맛난 별미 많이 드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