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국과 함께한 사랑의 밥상
8.15해방의 아침입니다.
65년전 오늘, 그리고 100년전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의 바로 윗대
선열들의 삶을 회고해 봅니다.
할아버님과 할머님은 아욱국을 참 좋아하셨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이때쯤 제철 먹거리로 아욱 썰어넣고 끓인 된장국과
기본 밑반찬으로 차려진 소박한 밥상을 마주하고 점심을 드시다가
라디오에서 일본천황의 항복방속을 접하였을 장면들을 상상해 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맞는 느긋함으로 8.15 광복절 휴일의 아침을
온가족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제주 킹 흑돼지 스타님께서 보내주신 선물 재료로 요리한 반찬과
김치로 기본 밥상을 차려 놓고 선조들이 즐겨 드셨을 아욱국을
끓여 잡곡밥과 함께 사랑의 밥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침 어제 죽을 끓이고 남은 아욱이 있어 냉장고에 남은 조개살과 건새우를
넣어 된장 고추장 적당히 풀어넣고 끓인 건새우 조갯살 아욱 된장국입니다.
저 푸짐한 상 가운데 있는건 무엇이냐구요~?
바로 스타님께서 보내주신 걸로 만든 히든 카드,
내일 포스팅에 기대하시라~~~!
도미요님이 은지 먹으라고 주신 떡까지...
오늘은 우선 우리집 아침 식단 이름하여 사랑의 밥상을
더욱 정감있게하는 아욱 된장국
그 구수한 국맛의 비결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조갯살 건새우 아욱 된장국 끓이기
재료
아욱1/2단, 마른새우 1/3컵. 조개살 1/3컵,다진마늘1/2큰술 된장 1큰술반
고추장 1큰술반 물 4컵 쌀뜨물 3컵.
만들기
1, 아욱은 겉껍질을 제거하여 파란물이 나오도록 바락바락 문질러 씻는다.
2, 먹기좋은 길이로 자른다(2 cm크기)
3, 냄비에 물과 쌀뜨물을 넣고 끓으면 된장과 고추장을 푼다.
4, 마른새울를 넣는다.
5, 아욱과 조개살을 넣고 푹 끓여낸다.(국위에 떠오르는 불순물은 떠내어 주세요)
6, 국이 끓으면 다진 마늘 어슷썬 대파를 넣고 좀더 끓인 다음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매콤하게 드시려면 청양고추 1~2개 썰어넣음)
완성된 모습
아욱 된장국과 함께 차린 사랑의 아침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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