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을 언듯 보았는데.. 명품가리빈? 황금갈비가? 가 나오더군요. 기가막힌 고기맛이라고 하길래 소파에 앉아 잠시 보았어요.
명품갈비가고 나오는것은 한우갈비구이인데.. 한점에 30000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라고 하더군요~헉~~ 잘못되엇나 싶어서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3자에 0이 4개 삼만원이 맞네요~헐~~ 화면을 보면서도..돈을 먹는 저 느낌~ㅋ 먹는사람은 따로 있구만.. 맛짱은 화면을 보면서 괜스리 속이 쓰렸습니다.
고기맛이 어떻길래 갈비를 구워서 자른 고기 한조각이! 한젓가락이! 한 점에 3만원이나 할까? 궁금하더군요. 고기를 손질하는 요리사는 칼집을 넣어 숙성을 하고 양념을 하여 숯불에 구운다고 간단히 소개가 되네요.
한참을 보다가 아이에게 그럼 엄마는 한점에 3천원하는 명품 삼겹살을 만들어 볼까? 하고 농담을 하였더니 가족들 모두 좋다고 합니다~^^;;
에긍.. 맽은말이니 책임을 지어야 할텐데..ㅎㅎㅎ 여튼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명품한우 갈비를 보고 자극받아 만든.. 굉장한(?) 맛의 명품 삼겹살 구이랍니다.
◈ 명품 삼겹살 간장소스구이 만들어 보세요. ◈
일단은 아침에 .. 보쌈을 하려고 사 놓았던 통삼겹살을 꺼내었어요. 통삼겹살을 반토막(15센치 길이로)내고 반토막을 4등분(2센치가 조금 안되는 두께)하여 잘랐답니다.
자른 삼겹살은 앞뒤로 어슷하게 칼집을 내어 주었답니다.(한쪽은 ////// 방향으로. 뒤집어 \\\\\)
삼겹살이 두꺼워 칼집을 내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고 칼집을 낸뒤에는 사선으로 만들어진 마름모모양이랍니다. ㅋ 사진에 안나왔는데 펼쳐보면 앞뒤로 구멍이 뚫려있어요.
[재료] 삼겹살 650그램, 맥주 1컵, 양파, 감자, 마늘, 김치
[생강소스] 간장 4~5숟가락, 생강즙 5~6숟가락, 양파청+ 매실청 반반씩 섞어서 3분의1컵, 올리고당 1숟가락, 청주 2분의1컵
* 생강은 다져서 즙만 사용하고, 다진마늘 안넣는다. 단맛이 약하면 올리고당을 첨가하거나 나중에 구워서 매실청을 찍어 드시면 됩니다. 맥주는 먹다 남은것도 괜찮습니다.
맛짱의 장점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것 중에 하나가.. 있는 재료로 최고의 맛을 추구하는 것 이라는거 다 아시죠? 재료와 양념이 넘 간단하다고.. 맛까지 우습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칼집을 내어준 삼겹살은 맥주 1컵에 담구어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대략 5시간정도를 두었어요.
삼겹살의 칼집 사이사이로 들어간 맥주가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고, 삼겹살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삼겹살을 맥주에 숙성을 시키는동안에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고기에 바르며서 구워줄 소스인데 생강을 넣어 만드는 초간단 생강즙이 들어간 간장소스랍니다.
간은 심심한 정도이니.. 기호에 따라 간장의 양을 가감하면 됩니다.
드시기전에 소스를 발라서 구워주면 됩니다. 고기와 함게 구어먹을 양파나 감자, 마늘등을 기호에 따라 준비한다.
먹기전에 칼집을 내서 맥주에 숙성시킨 고기를 풍덩!
ㅎㅎ 앞뒤로 소스를 바른뒤에 불판에 올려줍니다.
준비한 양파와 마늘도 올려주세요.
구우면서 소스를 2~3차례 발라가며 구워준다.
김치도 구우면서 먹으면 맛있어요.
이번에 담군 배추김치를 올려서 삼겹살과 함께 구워주었답니다.
흐~ 맛짱은 삼겹살 생상소스구이를 먹으면서.. 요거이 삼겹살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먹었어요.
삼겹살이 부드럽고, 갈비가 부럽지 않은 맛이엿어요. 맛짱도 먹어보기전에는 이런 맛이 날줄은 정말 몰랐답니다.
삼겹살 사이사이로 들어간 맥주가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생강즙을 넣고 만든 간장소스가 고기의 맛을 한층 높여주더군요. 삼겹살이 불판에 구워지면서 삼겹살 기름은 아래로 쏙 빠져 느끼함도 전혀 없답니다.
ㅋ아이가 수련회를 가서 옆지기와 둘이 먹었는데.. 구워서 한점 입에 넣어보니 맛이 다르더군요. 옆지기도 정말 명품 삼겹살 맞다며 맛장구를 칩니다. 그래서 많이 먹고 한점에 삼천원씩 계산하여 달라고 했답니당~ㅎㅎㅎ
요거이 팁이야요~^^
접시속에 고기를 찍어 먹는 액체는 무엇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힌트를 주자면.. 청이라는거! 조금더 힌트를 드리면.. 여름에 건강을책임지는 액체라는거예요. 어렴풋이 알것도 같지요? 긴가민가하기도하고 대답을 하시기에는 거시기니 하고~ㅎㅎㅎ 대답하기가 애매모호한.. 그 상태 아닌가요? ^^;;
답을 알려드릴께요. ㅎㅎ 아마.. 듣고나면 으잉? 하시면서 깜짝놀라실거예요. 접시속에 말간 액체는 바로바로~ 매실청이랍니다.^^
옆지가 고기를 먹으면서 조금 더 달아도 좋겟다는말에 그럼 매실청을 찍어 먹을까?하고 접시에 담아서 고기를 찍어 먹어 보았어요.
맛은~ 한마디로..와우! 정말..삼겹살의 격이 달라지네요. 매실청이.. 삼겹살 생강소스구이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기회가 있으면 꼭 경험을 해 보시라고 알려두리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번을 경험삼아 다음에는 소스로 다시 응용하여 보려고 합니다.
명품(?) 삼겹살 간장소스구이! 언제고 기회가 되면 만들어 보세요. 맛짱이 고기를 좋아하시는 울 님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레시피랍니다. 글구..만들어 드신뒤에는 후기 댓글 꼭 남겨주셔야 해요 ~^*~
맛짱도 오늘은 옆지기와 둘이서 맛있게 먹었지만! 가족이 다 모이는 날 다시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한답니다.
(고기가 탄 부분은 건강에 안좋으니 잘라내고 드시는거.. 아시죠?ㅎㅎ)
가족들이 모인날에는..아마도 조금 많은 양을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또 새로운 레시피가 나오면 울 님들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요리하시고 맛있게 드세요.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