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 채소 '백오이'로 만든 도시락 반찬
백다다기 또는 조선오이라고 불리는 백오이는 이름처럼 옅은 연두색이다. 표면의 오톨도톨한 돌기가 거의 없어 따로 소금으로 문질러 제거할 필요 없이 껍질째 먹거나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물기가 많고 쓴맛이 덜해 살짝 볶아 물기를 제거한 뒤 먹거나 오래 저장해두고 먹을 수 있도록 오이소박이, 물김치, 절임 등에 활용하면 좋다.
오이버섯장아찌
재료(4인분) 오이 1개, 소금물(물 1/4컵, 소금 2작은술), 건표고버섯 3장, 호두 3알, 식용유 1큰술, 깨소금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양념장(간장 1/2큰술, 설탕·참기름·다진 파 1작은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_오이는 4cm 길이로 자른 다음 길이로 4등분하고 씨를 제거한다. 2_①의 오이를 0.7cm 두께로 썰고 소금물에 5분간 절인다. 3_표고버섯은 뜨거운 물에 불려 밑동까지 부드러워지면 곱게 채를 썰고 분량의 양념장으로 밑간을 한다. 4_약한 불로 달군 팬에 굵직하게 썬 호두를 살짝 볶는다. 5_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의 오이를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 볶은 다음 건진다. 6_⑤의 팬에 ③의 표고버섯을 볶는다. 7_⑥의 볶은 버섯에 ⑤의 오이와 ④의 호두,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오이나물
재료(4인분) 백오이 1개, 소금물(물 2큰술, 소금 1작은술), 실고추 약간,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깨소금 1/2큰술씩, 식용유 1큰술
만들기 1_오이는 0.2cm 두께로 썰고 분량의 소금물에 넣고 15분간 절인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2_약한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매운 향이 나면 ①의 오이를 넣고 센 불에서 살짝 볶는다. 3_②의 오이가 짙은 녹색을 내면 불을 끄고 실고추,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북어채오이무침
재료(4인분) 북어채 15g, 오이·청고추·홍고추 1/2개씩, 쪽파 2뿌리, 양파 1/4개, 무침양념장(고춧가루·설탕·참기름 1작은술씩,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올리고당·깨소금 1/2큰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_북어채는 3cm 길이로 자르고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_오이는 길이로 반 자른 다음 어슷하게 썰고, 양파는 굵직하게 채썬다.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_분량의 무침양념장에 ①의 북어채, ②의 오이를 넣고 버무린다. 고루 섞이면 ②의 나머지 재료를 넣고 마저 버무린다.
+ 도시락 전도사 김외순씨는…
손맛이 좋은 것은 물론 어떤 요리든 뚝딱 만들어내는 경력 17년차 대한민국 현역 주부이자 쿠킹 스튜디오 '쿠티프'를 운영하는 요리연구가. 최근 건강 도시락 레서피를 모아 펴낸 < 만원 도시락 > (RHK)을 비롯해 10여 권의 요리책을 출간했으며, < 베스트 베이비 > , < 에쎈 > 등 각종 잡지와 방송매체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 우먼센스 > 를 통해 매달 집 밥처럼 친근한 도시락 반찬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기획: 이경현(프리랜서) | 사진: 김연지 | 제품협찬: 타파웨어(080-023-8811, www.tupperw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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