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우동>
일교차가 커지고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입니다. 찬바람이 살짝 스치면 따뜻한 국물이 절로 그리워지기도 하지요.
이 가을에 따뜻한 국물이 시원한 맛을 내는 김치우동은 어떨까요,,,
밥을 먹어도 개운한 무언가가 은근히 머리속에 떠오를 때...김치우동 한 그릇 드셔보세요.
출출함과 느끼함, 스트레스가 한입에 사르르 사라지게 만드는 김치우동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준비(2인분)
생우동 400g. 쑥갓 4줄기. 대파 ½줄기. 양송이버섯 1개. 판어묵 4조각. 숙성 김치 4큰술. 삶은달걀 1개. 어묵 조금.
우동 국물 : 물 1리터. 다시마 작은것 2장. 가스오부시 1컵. 간장 3큰술. 청주 1큰술. 혼다시 ½큰술.
분량의 물에 다시마를 1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빛깔이 노르스름하게 바뀌면 중불에 한소끔 끓인 후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끓고 있는 다시마 국물에 가스오부시(가다랭이 가루)를 넣고 10초 정도 끓이다가 불을 끄고 가스오부시가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그대로 놓아둡니다.
다시마 국물을 망이나 베보자기에 걸러 맑게 만든 후 간장과 혼다시. 청주를 넣고 한번 끓이면 맛있는 우동 국물이 됩니다.
시원하고 개운한 우동의 국물맛...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말은 이제 진부한 말로 변하였습니다. 깔끔한 국물에 김치가 가미된 맛은 더 끝내주지요...
우동 국물은 각종 덮밥의 양념(밑간)으로 사용해도 멋진 맛을 자랑한답니다.
쑥갓은 다듬어 물로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대파는 가늘게 채를 썰어 놓습니다. 매화라 불리우는 판어묵은 예쁘게 칼질을 하구요.
김치는 길게 칼질을 한 다음 2잎을 돌돌 말아놓습니다.(필히 숙성된 김치를 사용해야 됩니다.)
삶은 달걀은 반으로 자르고. 어묵은 한입 크기로 칼질을 합니다.
양송이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칼질을 합니다.
우동은 냉동면을 준비했는데요. 끓는물에 튀긴 다음 전골그릇에 담습니다.
전골그릇에 우동을 담고 김치를 살며시 넣은 다음, 삶은달걀. 판어묵과 일반어묵. 칼질한 채소를 올려줍니다.
시원한 국물의 맛이 벌써 전해지는 듯 합니다.
전골그릇에 우동국물을 붓고 중불에 보글보글 끓여주면 맛있는 김치우동이 완성됩니다.
우동의 색다른 맛이죠.
김치의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시원한 우동의 국물과 어우러져 개운한 맛을 선사한답니다.
쌀쌀한 가을날씨가 되었네요.
쌀쌀한 기온에는 김이 모락모락 풍겨나는 우동 한 그릇...
특히나 전날 먹은 음식의 느끼함이 남아있을때는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 김치우동을 드셔보세요.
입안이 감격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김치우동은 일본음식인 우동에 우리의 김치를 활용한 우동인데요.
우동을 먹을때는 단무지가 제 맛이지만, 우동국물과 김치의 조합은 환상적입니다.
그래서 우동전문점에서도 김치우동은 꼭 갖추어져 있습니다.
김치도 숙성된 김치를 사용해야 제맛입니다. 덜 숙성된 김치를 사용하게되면 젓갈의 영향으로 우동의 본질적인 맛까지
사라진답니다.
보글보글 끓는 김치우동....
요맘때부터 아주 딱이죠....
시원하고 개운한 김치우동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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