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밑반찬 한가지 소개하려고 해요..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고~.. 이래저래 만들어 두면.. 든든한 밑반찬 중의 하나랍니다~..
견과류를 넣은 쥐치포 볶음
아이들이 견과류 잘 먹지 않으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쥐치포 볶을때나 멸치 볶을때 넣어주면..
거부감없이 잘 먹는거 같아요,,
쥐치포는 어채에 비해 연하기 때문에
아직 어린 아이들 반찬으로 좋은거 같아요..
부드럽게 씹히는 맛~ 그리고 쥐치포가 가지고 있는 달큰하고 고소한 맛이
아이들의 젓가라과 포크를 바쁘게 해주는거같아요.
쥐포의 원래 이름이 쥐치포 였다고 하네요..
오징어에 비해 고급생선 이지만.. 요즘은 수입산이 많아 가격이 어채에 비해 저렴하네요..
저도 워낙 쥐포를 좋아하는 데요..
국내산 쥐포를 맛보면.. 정말 수입산 하고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맛있더라고요..
가격의 차이는 엄청나지만.. 그 값을 제대로 하는것이 국내산 쥐포 같아요..
어쨌든~.. 오늘은 건어물 가게에서 구입한 베트남산 쥐치포 채 입니다..
반찬용으로 나와 얇고 길게 채가 썰어져 있어서 간편하긴 하네요..
저는 아이반찬을 만들거라서 가위로 5cm 길이로 잘라주었어요...
쥐치포 채 150g은 적당한 길이로 잘라 그냥 볶으셔도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지만..
요즘 워낙 어머님들이 아디들 반찬에는 예민하신지라..
살짝 뜨거울 물에 담궜다가 물기를 빼서 사용했어요..
담시만 담궈도 쥐치포 채가 확 불으니.. 재빨리 뜨거운 물을 끼얹으신후 물기를 빼주세요!
너무 불리면.. 쥐치포 죽이 되버립니다..ㅠㅠ
후라이팬을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가열한후에
물기를 뺸 쥐치포 채와 견과류를 조금 넣고 볶아 줍니다.
저는 호두와 슬라이스 아몬드를 조금 넣어 주었어요...
이리 볶아주면.. 잡냄새도 없어지고
쥐치포나 견과류가 부드럽게 씹힙니다.
양념장- 포도씨유 1큰술. 간장 1큰술 반. 올리고당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청주 1작은술
양념장이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끄고 쥐치포와 견과류를 넣고 재빨리 섞어줍니다.
여기서 잠깐!!...
쥐포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열을 가하면 섬유질의 결에 따라
수축.응고 되면서 단단해 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번 볶아둔 쥐치포는 불을 끈 상태에서 양념에 재빨리 섞어줍니다.
양념과 쥐포가 섞어지면.. 마요네즈 1큰술을 넣어 다시한번 버무려 주세요!
쪽파가 있기에 잘게 썰어 조금 넣어주니..
색이 훨씬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요!
참깨를 뿌리시어 마무리~ 해주시면 끝!!
간단하죠?..
하기사 원래 간단한 조리법으로 음식을 만들지만..
손가락 상태가 안좋은 요즘.. 점점 더 간단한 반찬만을 추구하게 되네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준혁이도 3살난 조카도 맛있게 먹네요..
전 아이들이 잘먹으면~..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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