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선물받은 황태가 있어서 반찬 좀 만들었어요. 황태는 다양하게 쓰이는 아주 귀한 식재료입니다. 부르는 이름도 무척이나 다양하지요?
황태, 명태, 흑태,북어,코다리,.... 생선 한마리에 이처럼 다양한 이름이 있을까요?
강원도산 황태는 겨울이면 하얀 눈밭에 주렁주렁 매달아 말렸다 얼렸다를 반복하곤하지요.
자취생이라고 맨날 물에 밥 말아 먹을수는 없고,라면만 찾을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부쳐주시는 밑반찬만으로 버틸수는 없습니다. 이제 간단간단한 요리들은 손수 만들어 보아요`~~
시뻘건 고추장양념 보다는 역시 깔끔담백한 간장양념이 최고디요..`~~ 자~~오늘은 어드렇게 양념을 하고 재웠다가 구웠는지 보실까요? 재료: 황태3마리,실파, 실고추,참기름,통깨 양념: 수제맛간장 5큰술,다시마우린물2큰술,매실엑기스 5큰술, 참기름1,다진마늘1,실고추,파
***(양념비율은 기호도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만들기***
1, 황태는 물에 적셔서 꼭 ..짠 다음 4`~5등분 가위로 자릅니다. 2, 위 양념 분량으로 양념장을 만들어요 3, 찬통에 차곡차곡 양념장 발라가며 재워둡니다.나머지 양념장은 위에 부어주세요. 4, 달군팬에 참기름 두르고 양념된 북어를 먹을만큰씩 넣고 앞뒤로 살짝살짝 구워주세요.--이때..양념국물 부어서 찌듯이 굽습니다.
이렇게 하면 질기지 않고 아주 부드러운 황태구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양념장에 재워서 냉장고에 두심시롱.. 그때그때..구워드세유~`따악...3분밖에 안걸리는구먼유`~~
후라이팬채로 그대로 식탁에 올리고.. 방금 지은 김 모락모락 오르는 밥 뜨고.. 김치 한가지 꺼내면 아침이 든든하실꺼외다`~~~
찬바람 솔솔 부는 가을이지요? 요 황태간장양념구이는요 은근 땡기는 맛이 있어 솔찬이 밥 한그릇 비우게 만들지요.. 천고마비라는 말은 이제 천고인비라고 고쳐야 할듯합니다.
어짿거나..자취생 여러분...제발 라면 그만 드시구유 밥...꼭..드시고 다니세요`~`세상에서 가장 큰 효도는요.. 부모님 걱정 없으시도록 건강하게 사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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