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은 프라이를 하거나 달걀찜 또는 목에 좋다는 속설로 날달걀을 그대로 먹기도 합니다. 달걀에는 독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술 마신 뒤 날달걀을 먹으면 술 깨는데 도움이 되지만 가급적이면 날것보다는 익혀먹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은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하면 지방산의 균형을 맞출 수 있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를 곁들이면 영양도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완벽한 영양식품이 됩니다.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씻어 5cm 길이로 자르고, 숙주는 다듬어 끓는 소금물에 데쳐서
찬물에 씻은 후 물기를 뺍니다.
미나리와 숙주도 살짝 볶아 소금, 참기름, 깨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달걀은 소금을 넣고 잘 풀어 지단을 만듭니다.
김발에 지단을 펴고 고기와 채소를 얹어 돌돌 말아주면 되는데요.
맵시있는 모양으로 만들고 싶으면 채소와 고기를 조금 넣고 빈 틈이 생기지않도록 촘촘하게 말아주면 되구요.
초보요리사들은 김밥 모양으로 만들어도 무난한 스타일의 달걀말이가 된답니다.
달걀말이 끝자락에 녹말물을 바르고 기름을 두루고 달구어진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지집니다.
지짐이 끝난 달걀말이는 한 입 크기로 썰어 그릇에 담아냅니다.
부드러운 달걀맛 속에 고추의 향이 피어나고 아삭하게 씹히는 숙주의 맛과 쫄깃한 고기의 맛....
슬며시 뒷맛을 장식하는 미나리의 향까지.....
밖의 풍경이 오색으로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식탁에도 울긋불긋 곱게 수를 놓을 수 있는 야채달걀말이,,,
이 가을이 즐겁게 느껴질 것입니다.
숙주의 재발견...
한 시절에는 남자에게 안좋다고 하여 천대를 받은 숙주이였으나 요즘은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하여 고물가 시대에 독특한
사랑을 받고 있는 채소가 되었습니다.
숙주의 조리법도 다양해지고 있지요. 살짝 볶음을 한 볶음 요리로 더 인기가 좋은 듯 합니다.
아삭하게 씹히는 숙주의 맛과 보드라운 달걀의 조화 역시 멋진 앙상블이 된답니다.
단풍의 계절입니다.
나들이 준비로 여러가지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지만 도시락은 요것 하나면 끝이랍니다.
단풍과 함께 즐겨보세요. 행복한 마음이 끝도 없을 것 같은 계절이 된답니다.
달걀에 대한 선입견이 많은데 아마 대표적인 것이 매일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전 발표된 의학 잡지의 내용을 보면 1~2개의 달걀을 매일 먹으면 콜레스레롤의 수치가 높아지지 않으면서 노화로 인한 시력상실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으로 발표되었다니 식품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은 갖지 않고 잘 섭취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