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꽤 더웠죠?
더워질수록 입맛도 없고 뭐 만들기도 귀찮고..
찬밥 남아 빙빙 돌아 다닐때..
만만하게 처리 하는 방법 중 제일이 볶음밥이 아닐지..
사실 볶음밥이 만들기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또 어려울 수 있는게
볶음밥의 볶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정말 잘 만든 중국집 볶음밥은 밥알 하나하나가
탱글 탱글 살아 있고 고슬 고슬 해야 된다잖아요..
근데 어쩌다 보면 밥끼리 엉기고 떡지고..ㅜㅜ
이러면 볶음밥으로선 빵점~~
우린 백점만점에 백점 받을 수 있는 그런 볶음밥을 만들어 보자구요..ㅎㅎ
재료도 넘흐 간단해요..
기본으로 대파랑 계란만 있슴 되구요..
나머진 취향대로 더넣든 빼든 하세요..
전 남은 당근 꽁지 조금이랑 샐러드 해먹고 남은
캔옥수수랑 크래미 조금 넣어 봤어요..
재료는 작게 모두 다지거나 썰어 주구요
계란은 잘 풀어 뒀습니다.
더운 밥 있으면 그대로 쓰심 되구여 찬밥은 반드시 데워 주세요..
이게 맛있는 볶음밥의 첫걸음..
볶여진 재료랑 찬밥의 온도차로 인해 볶음밥이 데워지는 시간동안
다른 재료서 물이 나오거나 너무 익거나해서 실패의 원인이 된답니다.
먼저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파를 조금 볶다 당근도 함께 볶아
파향을 올려 파기름을 만듭니다.
풀어둔 계란을 부어 스크램블 에그 하듯이 마구 휘저어 주세요..
몽글 몽글 덩어리 많이 지길 원하시면 조금만 저으시구요..
전 고루 섞이게 아주많이 저어 자잘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여기에 데워둔 밥을 넣어 함께 볶아 주세요..
볶음밥 할때 계란을 밥보다 뒤에 넣으면 밥이랑 엉겨 붙어 질척 질척~~
절대 밥알이 살아 있는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안된답니다..
반드시 계란을 먼저 볶아 주는게 두번째 팁이랍니당..
고루 섞이게 팍팍 볶아주고.
마늘 솔트랑 후춧가루 조금씩 넣고
굴소스 한큰술 넣어 간을 맞춰 줍니다..
미지막으로 참기름 한큰술 넣어 휘리릭 볶아 주면..
밥알이 탱글탱글 ..고슬고슬 살아있는
맛난 중국집 볶음밥이 된답니다..
위에 케찹도 좀 뿌리고..
한숟갈 듬뿍 떠서..
간밤에 만든 장조림도 하나 올리고..
( 요 장조림이랑 다른 밑반찬 만드는 것두
하나씩 차례로 올릴께염..^^ )
옥수수 알갱이가 톡톡 터지면서 씹히는게 별미인데요..
파향이 너무 좋습니다..
평소 파라면 다 골라내는 울조카들도 볶음밥에 들어간 파는
다들 잘먹고 더 달라기도 하거든여..
이렇게 볶아 도시락에 넣어 줘두 좋구요..
남은 밥 처리에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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