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김치 하나만 가지고도 밥 한그릇 뚝딱하는 한국 사람들...
그중 대푶적인 입맛인 나~~~~
사실 이무우를 받아 놓고 삼일을 미루다 오늘 드디어...담았네요..
무우김치...배추 김치에 비해 간단하긴 하지만...
왜케 하기 싫은지...이제 일에 사알 꽤가 생기니,,,ㅎㅎㅎㅎ
그래도 담아 놓고 나니 어찌 뿌듯하던지....
사실 냉장고에 김치가 두세종류 있는지라 ~~~여유를 좀 부렸죠...
요즘 무우 너무 좋죠...
요럴때 한두개 사다가 담아두면..
맘이 뿌듯해지죠..
무우 좋은거야 다 아실테고....
하기야 우리네 농산물중 몸에 좋지안은게 있나요..?
한국인 식단은 축복 받은 식단이죠..
밥이 아니라 보약이죠..
밥에 된장국에 김치...
아직 익지도 안았지만
맛이 궁금해 하나 씹어 봣더니..
적당하게 매우면서 아삭한게...
요거요거~~~익으면 넘 맛나겠는데요..
에구~~~심히 기다려지네...
요거엔 설렁탕이 제격인데...
김치 익을사이에 설렁탕이나 끓일까..?
일하기 싫어 꽤 부렸는데...설렁탕을 끓여 말어..?
오늘도 김씨 아줌마는 갈등중이네요...ㅎㅎㅎ
얼마전에 농장에 다녀오신 울 아부지...
그새 농장 사장님과 친구가 되셨다는군요..
울 아부지 특유의 친화력은 누구도 따라갈수 없다더니...
그분이 무우 끝물이라고 가져 가라고 하셨다네요..
전 무우청이나 좀 얻어 씨레기 말릴려고 했는데...
무우청은 거의 반 트럭정도의 양을 공짜로 주시고..
거기에 상품 가치가 조금 떨어지는 무우를 어마어마 하게 받아 오셨네요..
전에 주신 무우도 남아 잇어 몇개만 가져 왓지만
양이 워낙 많아서...무우 풍년입니다..
이 사진은 무우김치 담고 남은 사진..
이남은 무우로는 뭐할까나...?
일찌 감치 동지미나 담을까....? 생각 중입니다..
깍뚜기 처럼 잘게 써는걸 싫어해요...
절이면서 무우의 단맛이 빠져 나가는것같아 되도록이면 전 좀 크게 담아요..
무우김치 정말 맛나게 담으시는분이 있는데..
그분은 작은무우를 통째로 담더군요..
근데 진짜 맛이 틀려요...
그분 무우 김치 담은거 먹고 기절하는줄알앗다닌깐요..
어찌 시원하고 맛나던지...
하여튼 요렇게 큼지막하게 어슷 썰어 소금 약간만 넣고 절여요..
절여지는 동안 양념 만들기..
마늘 한주먹 배 반개 생강 한쪽 을 갈아서...
액젓 한컵, 새우젓 두세스픈 ,고춧가루, 멸치 표고 다사마 넣고 우린물 반컵정도 넣고
찹쌀풀이나...혹 찹살 풀이 없으면..먹다 남은 식은밥을 곱게 갈아서 죽을 쑤세요..
그렇게 넣어도 좋아요..
거기에 올리고당이나 효소 조금 넣고
잘 믹스해두세요..
간을 봤을때...짭짤한데 맛있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양념 만들동안 만 절이세요..
너무 절이면 무우의 단맛이 다 빠져 나가요..
그렇게 절인 무우를 씻어서
무우청이 있음 그거 넣으시면 되는데..
전 씨레기 말린다고 무우 청을 다 써버려서..
부추 반단 넣었어요..
부추의 향긋함이 더 좋은데요..
양념을 적당히 덜어서...
잘 섞어주세요..
그럼 요렇게 맛난 무우김치가 된답니다..
아~~~맛나겠다...
아마 2~3일은 익어야 제맛이 나겠죠...
잘익은 무우김치에 국하나만 있음....행복한 식탁이 되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