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누구나 좋아하는 반찬인 장조림을 만들었어요.
만날 메추리알이나 새송이버섯 같은 걸로만 장조림을 하는 것 같아서
간만에 고기 장조림을 만들었답니다.
냉동실에 남겨 둔 닭가슴살이 있어서 그걸로 만들었는데
소고기보다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아요.
물론 개인적 입맛에 따라서 소고기가 더 맛있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닭가슴살로 만든 장조림이 더 맛있네요.
무엇보다 닭가슴살 장조림이 소고기 장조림보다 좋은 점은
담백하고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굳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또 만들때 결이 있어서 쉽게 잘 찢어지구요.
소고기 장조림을 자주 해드셨다면
이번엔 칼로리도 적은 닭가슴살로 장조림 한 번 해보세요.
레시피 들어가요.
(요리재료)
닭육수재료: 닭가슴살 2쪽(250g), 물 2.5컵(500ml), 마늘 5쪽, 대파 1대, 양파(소) 1/2개, 월계수잎 2장(옵션) 장조림재료: 삶은 닭가슴살 2쪽, 닭육수, 꽈리고추 한줌, 마늘 5쪽, 건고추 1개, 통깨 약간 조림장재료: 진간장 4T, 맛술 2T, 물엿 1T, 흑설탕 1T, 후추 약간
1. 닭가슴살은 손질된 것을 사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해동해서 사용했어요.
자연해동된 닭가슴살은 깨끗이 씻어서 준비해요.
물 2.5컵에 양파, 대파, 마늘, 월계수잎을 넣고 팔팔 끓으면
준비한 닭가슴살을 넣고 센불에 10분 정도 삶아요.
2. 닭가슴살이 완전히 익으면 체로 육수를 거르고
닭가슴살은 식혀서 결대로 찢어주세요.
그동안 꽈리고추는 깨끗이 씻어서 고추 끝부분에
양념이 잘 배이게 포크로 구멍을 뚫어둬요.
3. 걸러둔 닭육수에 조림장 재료를 분량대로 잘 섞어서 넣고
마늘 5쪽과 건고추도 넣어서 그대로 팔팔 끓이세요.
끓으면 한두 번 저어서 물엿과 흑설탕을 녹이고
결대로 찢은 삶은 닭가슴살을 넣어 중간~센불에서 졸여요.
4. 닭육수조림장이 반 이상 졸아들면 건고추를 건져내고
꽈리고추를 넣고 대강 뒤적여주세요.
꽈리고추에 양념이 배이고 냄비바닥에 조림장이 자작해지면
불을 끄고 마무리해주세요.
취향에 따라서 꽈리고추가 파랗고 싱싱한 걸 좋아하시면
조림장이 거의 자작해질 때 넣어주셔도 됩니다.
5.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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