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구워 기름기 쪼악~~~뺀 삼겹살 구이..
이태리 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
어느날 제게 묻더군요..
삼겹살을 젤 맛나게 먹을수 있는 방법을 아냐구..?
그분은 어릴때부터 여기서 자라 한국적인 정서가 거의 없으신 분이라
그 물음에 의하해 하면서도
구워서 쌈 싸먹으면 젤 맛나던데....라고 성의 없이 답을 했답니다..
그분 왈~~내 그리 대답할 줄 알았다면서
이 방법을 가르쳐 주시더군요..
삼겹살이 맛은 좋은데 느끼한 맛때문에
많이 먹을수 없어
생각해 낸 방법이라고...
우선 통삼겹을 사서..
오븐에서 낮은 온도로
오래도록 구우랍니다..
그럼 기름기가 쫘악~~빠져서 더 담백하다더군요..
그런 다음 좀 식혀 두었다가 얇게 잘라 후라이팬에 한번 더 구우라네요..
그럼 남아 있는 기름기까지 쫘악~~빠져서
고기가 쫀득하고 고소한게 씹을수록 맛나다더군요..
저두 그렇게 한번 해 먹어 본 후부터는 줄기차게 이 방법을 쓴답니다..
정말 느끼함 보다는 고소하게 씹히는 맛 때문에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싶어지더군요..
또 삼겹살 사다 냉동실에 오래 두면 맛이 없잖아요..
요렇게 오븐에서 기름기 뺀 다음
랩에 돌돌 말아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먹고 싶을때 꺼내서 후라이팬에 구워 먹으니
그맛 그대로 더군요..
요렇게 담백하게 구워
파무침이나
상추무침이랑 같이 한입 물면
정말 고소하게 씹히는 맛에 반해 젓가락이 멈추질 않아요...
울 강남매가 젤 좋아하는쌈은
무 말이쌈이랍니다..
일년에 두번 큰통으로 두번 만들어 둘 정도로 즐겨 먹는데..
새콤한 무말이 쌈에
고기 한점 올리고
매운 할라핀 짱아찌 한점 올려 먹으면
정말 꿀맛이랍니다..
껍질은 바싹해서 맛나고.
고기는 쫀득해서 더 맛난
통 삼겹살 구이..
파 무침 살짝 올려 한입 물면..
야~~요거 정말 맛나는데..라는 말이 절로 나오실꺼에요..
요즘은 요 방법으로 구워 드시는 분들이 많아 졌는데..
그분이 가르쳐준게 벌써 5년전이니..
그때는 정말 새로운 방법이였답니다..
파 무침만하면
파냄새가 오래 남아
전 상추랑 살짝 같이 무쳤어요..
오븐에 low 에 놓고 각면들을 돌려 가며
노릇하게 구우세요..
기름기가 장난 아니게 빠지더군요..
다 익은거라 이상태로 드셔도 맛나지만..
저희집은 잘라서
한번 더 구워준답니다..
그럼 남아 있는 불 필요한 기름까지 쬐악~~빠진답니다..
야채무침 살짝 올려
이제 먹어주면 땡~~~~
요거 먹는 순간은 다들 말이 없답니다..
한입 물고 다들 씹기 바쁜지라..
다 먹고나면 한마디하죠..
아~~~맛있다..
먹고나도 느끼함이 적어
깔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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