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짱의 유년시절 차례를 지내고 인기가 제일 많았던 간식중에 하나가 약과가 아닌가 싶어요. 많은 분들이 그랬듯이 맛짱도 어른들이 음복하라 하시면 손이 제일 먼저 가는 것은 약과 였답니다.
그당시에는 약과가 왜그리 맛있던지~ㅎㅎ 요즘도 옛날 생각에 약과를 먹으려고 하다가도 기름지고, 강한 단맛에 반도 못 먹곤 한답니다.
이제 설 명절이 얼마 안남았지요? 약과가 꼭 필요한 때이기도 하고요. 약과를 제일 처음 만들어 본것이.. 중학교 가사 실습시간이였답니다. 처음 만들어보고 생각보다 간단함에 놀라기도 했었던 어린시절~ㅎㅎ
그런데 약과는 재료도 만들기도 간단해요. 특별한 도구와 재료가 필요치 않다는 말이예요. 아마도 대부분의 집에 재료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네요.
이웃님들이 감을 잡으셨겠지만.. 오늘은 약과를 만들어 보았어요.
흐~ 그런데 완성된 약과사진이 색이 까맣치요? 일반적으로 집에서 만드는 약과는 노르끄름 한데.. 위에 약과는 진한 갈색이 나지요? ㅎㅎ 고거이 다 이유가 있답니다.
약과의 색이 검은색인 이유는?? 반죽과 집청시럽을 만들면서 홍삼액을 첨가하였답니다. 이제 이해가 가시지요? 일단은 조리의 세계로 출발~~^^
◈ 건강을 생각하는, 홍삼맛 까만약과 ◈
[재료] 밀가루 2컵, 베이킹파우다 1차스푼, 소주 10숟가락, 볶은소금 1차스푼, 참기름 4숟가락 정성원 홍삼액 1숟가락반, 꿀 3숟가락
일반적으로 만드는 약과는 생강즙과 계피가루, 후추가루를 넣지만!
오늘 만드는 홍삼맛 약과는 평소에 차로 즐기고 있는 정성원홍삼농축액을 넣어서 반죽을 하였답니다. 정성원 매일매일 8시 홍삼타임 허니는 대한민국의 고려홍삼 100% 에 국산꿀을 넣어 쓴맛을 줄인 거예요. 약과 반죽을 만들기에 적당히 쌉쓰름한 맛이 난답니다.
밀가루, 베이킹소다, 소금은 체로 내려주고, 참기름을 넣어준다.
밀가루에 참기름이 잘 배도록 손으로 비벼서 섞어주고, 소주에 꿀과 정성원홍삼액을 넣어서 잘 풀어준다.
홍삼액과 꿀을 풀어준 소주를 밀가루에 넣은뒤에 반죽을 잘 섞어준다. 치대지 말고 양손을 이용하여 힘을 주어 뭉쳐준다.
반죽은 항균봉지에 넣어 20~30분정도 휴지시킨후에 사각그릇에 넣어 눌러서 모양을 만들어 주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후에 포크로 구멍을 뽕뽕뽕~
* 위에 반죽의 양이면 5*4 사이즈의 약과가 12개 만들어 진답니다.
얼른 만드려는 마음에 덜 뭉쳐 주었더니.. 반죽이 깨지네요. 이웃님들은 조금더 뭉쳐주세요.
달구어진 기름에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튀겨낸다.
요렇게 튀겨내고 .. 다시 튀기는데.. 가족들이 먹어봐도 되냐고 합니다. 먹어도 된다고 하고.. 다시 튀기고 보니~ 헉~ 6개를 다 먹었네요. 하여간에.. 식신이~~ㅋ
약과를 만들어 튀기자 마자 먹는것도 고소하고 맛있거던요. 그다음 꺼내놓으면 \\\'이것은 사진을 찍고 나서 먹어~\\\'하고는 약과를 담구어놓을 집청을 만들었어요.
[집청시럽] 꿀과 조청(or물엿) 2분의1컵씩, 정성원홍삼액 2숟가락, ( 집청은 꿀이나 조청이 없으면 물엿으로만 해도 되요. )
맛짱은 올리고당과 꿀을 반반씩 섞은뒤에 미지근한 불에서 홍삼액을 녹이고, 파르르 끓을때 불을 끄고, 집청이 한김 나간상태에서 노릇하게 튀겨 놓은 약과에 부어 주었답니다.
튀겨낸 약과는 글라스락에 담고 집청이 덜 식었을때 부어주면.. 약과에 빨리 스며요~ 앞뒤로 뒤집어 가며 집청을 하여 주세요.
보통 집청을 할때는 하루이상을 두어야 충분히 잘 스미는데.. 맛짱은 급해성~~, 2시간만에 꺼냈답니다.^^
집청이 끝나면.. 건져서 체에 받혀 약과에 묻은 시럽을 깔끔하게 만들다. ㅋ 또 하나가 없어졌지요. 고세 하나 맛 본다고 집어가네요.
* 남은 시럽은 차로 따뜻한 물에 풀어서 차로 드시면 된답니다.
쨔잔, 드디어 약과가 완성이 되었네요. 약과 장식은 기호대로~^^
집청이 스미어 장식이 잘 붇지 않을거예요. 집청할때 남은 시럼을 이용하여 대추나 잣등을 붙여가며 장식을 하면 됩니다.
까매서 더 맛있는 홍삼맛 약과를 반으로 잘라 보았어요. 홍삼시럽이 반이상 스민 정도랍니다.
맛짱은 개인적으로 .. 속까지 완전히 스미는 것봐 요정도가 좋더라고요. 요거이 홍삼의 쌉쌀깔끔한 맛이 적당히 나면서 고소하고 달콤한 맛까지 나는 홍삼맛나는 까만약과 랍니다.^^
▶ 곶감호두말이
[재료] 곶감, 호두
막간을 이용하여 손님 상에 내어 놓은 간식 하나더~!
호두는 미지근한 물에 담구어 껍질을 불면 꼬챙이를 이용하여 껍질을 벗겨 낸 뒤에, 곶감을 한쪽을 가르고 씨를 뺀 뒤에 호두를 넣고 조금씩 눌러가며 말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곶감에 호두를 넣어 돌돌 말은 뒤에 자르면 완성! ㅎㅎ 곶감 호두말이랍니다. 정말 쉽지요? 인기 만점이 고급 간식이랍니다.
곶감호두말이를 반으로 잘라 담은 모습이예요. 하나씩 집어 먹으면 고소한 호두위 맛과 달콤한 곶감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지요.
사실 까만색의 홍삼맛 약과는 실험정신으로 도전을 해본 거예요. 왜 그렇게 맛있었던 전통약과가 홀대를 받을까? 하는생각에 .. 고정관념을 버리고 도전을 해보자는 의미?
ㅎㅎㅎ 그런데 대성공입니다. 가족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어요. 이번 명절에 사용할 약과는 다음주 쯤에 만들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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