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한통 며칠만에 혼자 해치우고 늘어난 살 걱정이 쪼끔 되네요.^^ 그렇다고 굶어서 뺄수는 없는노릇...... 모든 사람들이 하루 세끼 먹자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그중 한끼를 빠트리면 보람이 없겠지요.ㅎㅎㅎ 그래서 냅다 마트로 달려가 들고 온 것은 곤약 국수와 날치알.......
곤약은 칼로리가 제로에 포만감만 주는 음식이니 맘놓고 한끼 해결해도 좋겠지요? 곤약 국수 비빔은 여름철에 자주만들어 먹는데 이곳 마트에선 한 팩에 200g 짜리가 800원 정도하고 혼자 먹기에도 아주 적당히 들어있어요. 생선회나 날치알과 함께 만들면 남편도 아주 잘먹습니다. 날치알이나 생선회도 마트 회 코너에 작은 양씩 담아 팔아서 적은 식구들은 아주 편하지요. 그럼 칼로리 제로인 곤약 비빔면으로 봄 기분 좀 내볼까요? 만들기도 너무너무 간단...^^
곤약 비빔면 한그릇에 석류알에 요거트 한 큰술 얹어서 마무리 해주면 금상 첨화...^^
곤약을 그릇에 담아 소금을 약간 넣고 펄펄 끓는 물에 담가둡니다. 그래야 곤약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없어져요. 그리고 물을 따라버리고 찬 물에 행군뒤 국수를 꼬~옥 짜서 물기를 없앱니다. 야채는 가늘게 송송 썰어 놓으시고 양파는 찬 물에 행궈서 꼭 짜서 두세요. 저는 모양내느라 오이를 감자벗기는 도구로 길게 만들었습니다.^^
초고추장 재료를 잘 섞어서 만들어 놓고요.
그릇에 예쁘게 국수와 야채를 담고 초고추장 맘껏 얹어 참깨 솔솔솔~ 뿌리고 날치알 듬뿍 얹어서 식탁으로 낼름 들고갑니다.^^ 신선한 야채 와 초고추장에 날치알을 보니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여기에 봄에 나오는 돗 나물이나 달래 나물이 들어가면 베리 굿이겠지만 제 사정상 구할길 없으니 님들은 고렇게 만들어 드셔보세요.^^ 국수 뒤로 보이는건 요거트를 석류 위에 얹은겁니다. 이 비빔면을 먹고나면 입안이 얼얼해서 매운 입맛 잡아주려고 준비했지요.
탱글탱글한 날치알들이 사랑스럽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