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작부터 외치고 싶습니다.
강.력.추.천.에.그.타.르.트.^^*
언제이던가요..
어느분께서 에그타르트를 부탁하신 적이 있었는데,
시간나면 만들어 보겠습니다...대답만 적어놓고 새까맣게 잊어버린 아지메.
며칠 전, 지인의 초대로 중국음식점에 갔었는데요
딤섬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디저트로 나왔던 에그타르트.
오호~~~맛난지고~~^^;;
무엇보다도 만들게 된 동기는..?
누구보다...나의 신랑님께서 또 먹고 싶다고 하셨걸랑요~음하하하하하하~~~~~
제가 갖고 있는 커스터드크림 레시피에 달걀 2개 더 추가해 주었구요
무엇보다도 파이나 타르트지의 생명은 바사삭~
살려주어야겠죵?
일단 결론부터.
무지...맛났습니당...오홍홍홍홍~~~~~
뭐..자뻑이라고 하셔도.... 할 수 없지요..
맛있는 것을...맛있다고 했을 뿐..ㅋ~
달걀냄새도 없고, 느끼함도 없고, 오븐에서 고소하고 달콤하게 폴폴 풍겨대던
그 냄새 그대~~~로
입안에 넣었을 때 바로 그 순간.
햐~~~~~좋아죽갔쓰요~~ㅎ~
오랫만에 만들어 본 타르트였기에 더욱 그러한 느낌 이였을까나요..?^^
개코김씨패밀리.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를 자랑하는 써누녀석.
친구집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오는데 문을 열자마자.....
oh~~~~~커스터드 냄새~!!!!
숨겨놓을 수는...절대 없겠죵..ㅋ~
그 녀석은...어린시절부터 거실에 앉아있으면서도 그 날 저녁 메뉴를 냄새만으로 거의 맞춘다는..
오뎅 냄새나요~
김치찌개 냄새나요~
불고기 냄새가 풍겨요~ 등등등.......내 아들..맞습니더......^^;;
군침이 꼴까닥~꼴까닥~넘어갈 수 밖에 없슴당~
가끔...달달달시러움이 생각날 때.
무조건 입이 오그라드는 달달함이 아니라.
산뜻한 달콤함...
에그타르트 한 번 구워보시와요.
절대..후회 안하실꺼야요~!!!!!!!!!!!!!!!!!!!!!!!헤~^^
요 녀석은 무엇이더냐~~~~~~
남은 타르트지를 미니 파이틀에 꾹꾹 채워넣고 커스터드크림 듬뿍 얹어서 구웠지요.
물론....
만든 사람 시식용 = 엄니꺼 ㅋ~
냉동실의 블루베리 몇 개 올려서 함께 먹으면 새콤함까지 완전 따봉을 부르짖사옵네당~~~앗싸~!!
자...한 입 베어물기.
흐미흐미흐미.........
맛나..죽갔당께요...
그리하야...하나만..하던 것이..두개..그러다가..세개.
우얄꼬..우얄꼬..풉~! ㅎ~
바삭한 파이지 + 달콤한 식감 + 부드럽고 야들시러운 질감 = 에.그.타.르.트.
손님 오셨을 때 티타임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크게 달지 않기에 하나 드신
울 신랑님...
맛있네 김씨아줌마.^^ 그리고 또 한조각...
신랑의 미소와 더불어 말 한마디에
엄니는 춤..춥니다.
울랄라~~~~~^^*
파이나 타르트종류는 손이 쪼께 가는 수고로움이 있지만서도
만들고 나면 그만큼 아니지요..그 이상의 댓가라고나 할까요..?
맛이..이뽀욤..많이..^^*
과정샷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조금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사진이 많을 뿐, 어려운 것은 절대 없으니 한 번 보시길 바라며~
'두둥~~둥둥~~'
재료
파이지
밀가루(unbleached all-purposed flour) - 160g
차가운 버터 - 115g (참고로 사용하는 모든 버터는 무염버터입니다)
바다소금 - 1/4작은술
차가운 물 - 80g
커스터드크림 충전물
달걀노른자 - 4개
설탕 - 80g
우유 - 200g
생크림 - 100g
옥수수전분 - 10g (옥수수전분 대신, 밀가루를 사용하실 경우 약 20g이용해주세요)
푸드프로세서에 밀가루, 소금 그리고 차가운 버터를 넣어줍니다
일시정지 (purse)버튼을 약 10번정도 짧게 눌러가며 버터의 크기를 콩알만하게 만들어 주시구요
차가운 물을 부어가면서 다시 버튼을 눌러주세요.
한덩어리로 뭉쳐질 정도까지만 누르시면 되오니, 10초는 넘지 않을 듯 싶네요.
**또 다른 방법**
큰 볼에 밀가루와 소금 그리고 차가운 버터를 넣고
칼을 양손에 들고 어긋나듯이 즉, 버터를 자르듯이 섞어주세요
그런 후, 차가운 물을 붓고 가능한 반죽시간을 최소한으로 하여 한 덩어리로 뭉쳐주세요.
손의 온도가 버터에 닿을수록 그만큼 녹아드는 버터는 바삭한 파이지나 타르트지의 방해요소임당~^^
일회용 비닐에 넣고 손으로 이리저리 꾹꾹 누르며 다져주시구요
얼추 납작하게 만드셨으면 냉장고에서 약 30분~1시간 정도 넣어두시면 됩니다.
그 동안에 필링을 만들어 볼까나용?^^
이때~
우유와 생크림은 전자렌지에서 따뜻하게 미리 데워두시고 시작해 주시와요~
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완전히 잘 풀어주세요
옥수수전분이나 밀가루를 넣고 다시 한 번 잘 저어주시구요
따뜻하게 데워놓은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다시 한번 열쒸미 섞어주시기
한장의 사진이 빠졌는데욤..
모두 섞고 나서는 체에 한 번 걸러주시와요.
그리하면 더욱 부드럽게 되거든요~~^^
최종 혼합물을 냄비에 넣고 계속 저어가며 중약불로 가열을 합니다
걸쭉해지면서 커스터드크림 상태가 될때까지 해주시면 되시와요
시간..그닥 오래 걸리지 않음.
다 만들어진 필링은 그릇에 넣어 랩을 밀착시켜 보관해 줍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타르트지를 꺼내어 덧밀가루를 아주~~살짝 뿌려준 작업대에 놓으시고
밀대로 밀어주세요
이때, 밀대에도 덧밀가루 조금 묻혀주시구요~
반으로 접어서 한 번 더 밀어주시고~
다시 한 번 접어서 밀어주시고~^^
생각보다 덧밀가루는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는 바,
윗면에 보이는 밀가루들은 접을 때마다 털어주시면 감솨드리겠슴당~~~
쿠키틀이나 컵을 이용하여 둥그렇게 찍어주시고~
머핀틀에 깔아주시고 바닥에는 포크로 쿡쿡~콕~찔러주시는 것 잊지마삼~
나중.. 오븐열 가하면 타르트지 부풀어 올라옴을 방지하기 위함이지요~
커다란 틀에 굽는 것이라면 파이지를 먼저 미리 굽기 때문에 콩이나 파이스톤을 사용하여
부풀어 오름을 막을 수 있지만, 요렇게 작은 녀석들.
따로 구울 필요는 없잖아유~~^^
아주~~~아주 보들시러운 필링이기에 굳이 짤주머니에 넣으실 필요없이 스푼으로 조금씩 떠서
올려놓으셔도 괜찮아요.
욕심내셔서...넘..많이..채우지 ...마시공...
나중에 넘쳐부리는 것들..감당 못하심.....^^;;
충~~~분히 예열된 450도F(230도C)오븐에서 약 8분 굽고 온도를 조금 높여서
475도F(250도C)에서 5분좀 안되게 구워주세요.
4분..이렇게 적으면 쪼께 이상해서리...5분 안되게..^^
시간 잘 지켜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높은 온도에서 구워주시면 바삭한 타르트지를 맛보실 것임을 확신~
오븐에서 꺼내면 사진처럼 부풀지만~~~~~
시간이 지나면..?
요로코롬....꺼져부린다는...
양이 줄어든 느낌으로 인하여, 왠지 모를 ...아까움...ㅋ~
남는 파이지는 냉동실에 넣어두셔도 되구요~
타르트 구우실 때, 작게 조각내어 같이 옆에서 구우셔도 따로 드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