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물도 갈아 주시구요~

핏물빼고 바로 요리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한번 삶아서 요리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냄새에 예민한 관계로 생강과 맛술 마늘 양파 청양고추를 넣고 한번 삶아서 요리했어요.


이렇게 삶아진 등뼈를 찬물에 깨끗이 씻고, 기름이 많은 부분은 제거해서

다시 푹~~ 삶아 줍니다.

등뼈가 삶아지는 동안 얼갈이와 시래기를 준비해 볼게요.

얼갈이와 시래기는 깨끗히 씻어 물기를 꼭~~ 짜주구요.

된장 2스푼. 고춧가루 5스푼. 다진마늘 3스푼. 새우젓 1스푼. 참기름 2스푼. 진간장 3스푼을 넣고 잘 버무려 준비해 둡니다.


고기가 팔팔 끓으면 양념된 얼갈이와 시래기를 넣고 두시간 반을 더 푹~~ 끓여주세요~


그리고 감자를 넣고 한시간을 더 끓여 주시면

요렇게 영양만점 맛있는 감자탕이 완성됩니다~
처음 해본 요리인데 정말 너무 너무 잘 됐어요.
등뼈를 총 4시간 정도 끓였더니 살이 흐믈흐물 한게 살도 너무 잘 발라지고 양념도 알맞게 베어 맛있게 잘~먹었어요.
울 신랑은 역시 저보고 짱이라며 ㅎㅎㅎ
뚝배기에 담았으면 더 맛있어 보였을텐데 좀 아쉽네요.
첫날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요.
다음날 먹으니까 간이 더 베어서 그런지 전날보다 더 맛나더라구요. ㅎㅎ
더운 날씨에 몇시간씩 요리하는거... 정말 쉬운일은 아니지만 참 행복하네요.

다음엔 묵은지 감자탕에 도전해 봐야 겠어요.
참! 들깨가루는 취향에 맞게 넣어 드세요~

2012.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