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 녹두는 맛이 달고 성질이 차가워 더위로 생긴 열병 증세를 가라앉히고 독을 풀며 위열 때문에 생긴 구취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부종, 이뇨, 각기, 피부병, 여드름, 구토 등의 치료에도 쓰이며 땀띠가 난 아이에게 먹여도 좋다. 또 음식을 잘못 먹어 토하거나 더위로 인해 구역질이 날 때 부드럽게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 녹두 자체로 먹는 것도 좋지만 청포묵이나 숙주를 이용하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청포묵 표고버섯 오이초무침
재료 청포묵 1개, 불린 표고버섯 5개, 오이 1/2개, 녹두 2큰술, 소금 약간, 참기름 적당량, 표고버섯 양념(간장 2큰술, 설탕·참기름·식초 1큰술씩)
만들기 1 청포묵은 곱게 채썰어 끓는 물에 데친 뒤 소금과 참기름에 살짝 버무려 식힌다. 2 불린 표고버섯은 물을 꼭 짜고 곱게 채썰어 식초를 제외한 표고버섯 양념과 함께 달군 팬에 넣어 조리듯이 볶은 뒤 식초를 넣고 고루 버무린 다음 식힌다. 3 오이는 물에 씻어 5cm 길이로 곱게 채썰고 찬물에 담가 건진 뒤 소금을 약간 넣고 부드럽게 삶아 건진다. 4 녹두는 물에 씻어 반나절 정도 불린 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부드럽게 삶아 건진다. 5 불에 ①의 청포묵, ②의 표고버섯, ③의 오이, ④의 녹두를 넣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한 뒤 골고루 버무린다.
보리 한의학에서는 ‘대맥’이라 하며 우리 몸의 기를 더하고 위장을 튼튼히 하며 수분대사를 조절하고 이뇨 작용이 강해 부종을 해소해준다. 또 성질이 서늘하고 끈기가 있어 여름에 먹으면 더위를 예방하고 진액을 보충한다. 밥이나 죽, 수프 등에 첨가하거나 여러 가지 채소와 버무려 샐러드를 만들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누룽지로 만들어 숭늉으로 먹어도 좋다.
보리 참치샐러드
재료 찰보리 3큰술, 참치(큐브형 시판용) 1캔, 양상추 4장, 비타민 1포기, 적양파 1/4개, 치커리 약간, 드레싱(식초 3큰술, 피시소스·물 2큰술씩, 다진 양파·설탕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들기 1 찰보리는 물에 씻어 1시간 정도 불려 끓는 물에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삶아 건져 헹군다. 2 참치는 캔에서 꺼내 체에 밭쳐 끓는 물을 끼얹는다. 3 양상추와 비타민, 치커리는 한 입 크기로 뜯어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4 적양파는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6 볼에 ①의 찰보리와 ②의 참치, ③의 양상추와 비타민, 치커리, ④의 적양파를 고루 담고 섞은 뒤 ⑤의 드레싱을 끼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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